산불에 몸살 앓는 강원도…대형 산불 집중 원인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산불에 몸살 앓는 강원도…대형 산불 집중 원인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산불에 몸살 앓는 강원도…대형 산불 집중 원인은 [앵커] 새해 시작부터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강원도는 매년 산불 피해가 속출하는 지역인데요 지리적 특성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활활 타올라 산을 집어 삼킵니다 양양은 지난 2005년 대형 산불로 천년고찰인 낙산사를 잃은 아픔이 있는 곳입니다 지난해 11월에 문을 연 동해안 산불방지센터가 무색하게 강원도 지역은 반복적인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 지역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피해면적이 타 지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2017년 경기도가 화재건수로는 445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도는 127건으로 4위에 해당하지만 재산피해와 피해 면적은 경기도에 약 10배에 달합니다 2018년 역시 비슷한 양상입니다 특히 지난 1986년 이후 30여년 동안 일어난 초대형 산불 12건 가운데 11건이 영동지역에 집중됐습니다 동해안은 건조하고 강풍이 많이 부는 지형적 특성으로 대형 산불이 빈번합니다 [이영주 /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동해안 같은 경우는 지리적으로도 굉장히 화재 위험성이 취약한, 그런 곳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최근이 아니라 조선시대에도…" 산불 기록들을 보면 동해안쪽에 산불이 크게 발생했다는 기록도 있거든요 주로 등산객, 주민의 담뱃재 등의 실화, 주민들의 쓰레기 태우기, 겨울철 화목 보일러 사용에서 나오는 재 등에서 산불이 시작되는 만큼 지역민들의 불씨 관리가 최우선입니다 지리적 특성상 강원도 지역 산불 피해는 예방책이 사실상 많지 않아 주민들의 피난 등 대비요령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