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도 메르스 대응 비상! / YTN

항공사도 메르스 대응 비상! / YTN

[앵커] 메르스 사태가 계속되면서 국내 항공사들도 고민이 깊습니다 중국과 중동 등을 중심으로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사태가 장기화하면 악영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선 이용객이 많은 인천 국제공항입니다 입·출국자들로 붐빌 때지만, 평소와 달리 한산한 모습입니다 면세점을 찾는 손님도 줄었습니다 [조상현, 인천국제공항공사 차장] "메르스 여파로 인해서 중동과 중국 지역 등 일부 노선의 경우에는 이용객 수가 다소 감소한 것은 사실입니다 " 메르스 여파가 해외 여행이나 출장 자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이용객은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최근 두 주 동안 항공기 이용을 취소한 승객은 각 항공사별로 하루 평균 2천 명이 넘을 정도입니다 특히 중국 등 아시아권 이용객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대한항공의 중국노선과 일본노선 탑승률은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는 80%대였지만, 일주일 사이 70%대로 10%포인트 뚝 떨어졌습니다 아시아나 역시 주말 5천여 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2만여 명이 항공편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아직 국내선과 미주, 유럽 노선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항공사들은 사태 장기화를 염두에 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고속도로 이용객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말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720만여 대로, 한 달 전 850만여 대에서 15% 넘게 감소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철도는 메르스의 타격이 적은 편입니다 코레일은 이용객 감소를 우려해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역과 열차 소독 횟수를 크게 늘렸고,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는 등 방역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