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의제협상 임박…하노이서 치열한 '샅바싸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미 의제협상 임박…하노이서 치열한 '샅바싸움' [앵커] 의전협상에 이어 북미 간 의제협상도 곧 시작될 전망입니다 양국 의제협상팀이 이르면 오늘 베트남 하노이에 당도할텐데요 하노이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베트남 하노이에 나와 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이번 회담의 밑그림이 될 의제 협상이 임박한 상황입니다 북미 의제 협상팀이 하노이에 속속 입국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혁철 대미 협상 특별대표가 이르면 오늘 밤 하노이로 들어올 전망입니다 협상 파트너인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논의 후 그보다 조금 늦게 당도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이 경우 비건 대표에 앞서 백악관 실무진들이 먼저 도착해 사전 준비작업을 벌일 수도 있습니다 북미 간 의전 협의는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대니얼 월시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이끄는 일행은 지난주부터 하노이에 들어와 양국 정상의 숙소와 동선을 체크했습니다 연일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물밑 접촉도 이미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회담장과 양 정상의 숙소도 최종 확정될 전망입니다 [앵커] 북미회담의 성패를 좌우할 의제 협상이 이제 본격화할텐데, 예상되는 내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내일부터 이곳 하노이에서 의제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양국 모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1차 북미회담에서는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등 네 가지 항목에 양국이 합의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선 당시의 약속을 재확인하고 각 사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비핵화 검증과 제재 완화 등 상응 조치의 세부사항을 놓고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일 전망입니다 미국 측에선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함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폐기 등 이른바 빅딜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대신 양국간 신뢰 구축 차원에서 핵동결을 내세우면서 미국에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완화 같은 단계적 행동대 행동, 스몰딜을 요구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번 주중 합의문 초안이 완성되면 다음 주에 열릴 2차 북미회담의 윤곽도 드러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