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성김 "조건없이 만나자"...北 협상 테이블 나올까? / YTN
■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민정훈 /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만나서 북핵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또 앞으로 대북 공조 방안은 어떨지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를 연결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나와 계시죠? [민정훈] 안녕하십니까?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에 대화를 안 하겠다가 아니라 대화를 할 수도 있다는 듯한 뉘앙스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떤 대북 유인책이 있으면 대화를 끌어낼 수 있는 건지, 좀 특별한 내용이 있었습니까, 이번에? [민정훈] 잘 아시는 것처럼 성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했는데요 방한을 하셔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회동을 했는데 저희가 기대한 것만큼 북측을 대화로 이끌어낼 수 있는 그런 구체적인 유인책은 논의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될 것 같지만 지금까지 나온 언론보도를 본다면 3국 대표가 모여서 지금까지 3국이 북핵 관련해서 협력을 해 온 것에 대해서 평가를 하고 그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 한국과 미국과 일본이 어떻게 입장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방안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 서로의 입장을 나눴다, 이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무엇보다 성김 대북특별대표가 임명된 이후에 이제 한국 측 대표, 일본 측 대표와 상견례를 했다, 이 부분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을 방문해서 3국 대표가 회동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북측으로 하여금 미국은 대화할 준비가 됐으니 이제 나와서, 협상장에 나와서 얘기를 하자 즉 구체적인 유인책은 협상장에 나왔을 때 미국이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의미를 던지고 그래서 이제 많은 언론에서 나온 것처럼 공은 북측에 있다, 이제 북한의 결단에 달려 있다 그래서 대화하러 나오도록 촉구하는 그러한 원론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공을 북한에 넘기기는 했습니다마는 성김 대표가 한 얘기, 북한이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자는 우리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호응하기를 바란다 뉘앙스로 봐서는 뭔가 그래도 조금은 새로운 게 있는 겁니까? 뭔가 내놓은 기조의 방향 같은 게 눈에 띕니까? [민정훈] 일단은 대화에 방점을 찍은 부분이 가장 주목을 해 봐야 할 것 같고요 이제 1년 이상 걸친 북미 간의 교착상태를 깰 수 있는 해빙기가 도래했다 그러니까 지난달이죠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한국과 미국이 이제 북한과 대화를 하겠다 양국 지도자들께서 그 포문을 여셨고 그 부분을 실무책임자인 성김 특별대표가 방한을 해서 아무런 조건 없이 북측과 대화할 준비가 됐다 그러니 협상장으로 나와달라, 이렇게 촉구한 부분이거든요 말씀드린 것처럼 구체적인 유인책은 미국 측으로도 협상의 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아직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협상장에 나온다면 북측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서 상응조치에 대해서 주고받을 조치가 됐다 그리고 한국도 이와 관련해서 남북 교류라든지 협력에 있어서 남북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그러한 유인책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3국이 중심이 돼서 이제 대화를 해 보자, 이러한 분위기를 재개하는 것이지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유인책은 제공하지 않은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