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투데이] 美 "북한, 조건 없이 만나자" 공은 또 北으로 / YTN
■ 진행 : 이승민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들이 어제 처음으로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미국의 대화 제의에 북한이 호응할 것을 촉구하는 발언들이 나왔습니다 [앵커]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을 향해 조건 없는 대화를 강조했고 미국 국무부도 이 입장을 거듭 확인했는데요 이제 공은 다시 북한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교수와 분석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성김 대표의 방한에 상당히 관심이 쏠렸었는데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사실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얼마 전에 처음으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과연 어떤 얘기가 나올까도 관심이었거든요 그런데 일단 그 전에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부터 살펴보자면 대화와 대결로 준비해야 된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대화와 대결, 어떤 걸 얘기하는 건가요? [박원곤] 전원회의에서 길지 않게 나왔죠 그래서 해석의 여지를 남기고 의도적으로 그렇게 모호성을 띠었다고 생각하는데요 크게 몇 가지는 읽힙니다 예를 들어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나름대로 북한이 검토가 끝났다는 거죠 즉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대응 방향까지 지시를 했다 그 이후에 사실은 결정서가 채택이 됐다라고 알려졌기 때문에 좀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올 거라고 예상을 했었는데 그렇지 않다라는 거였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방금 말씀하신 대화라는 것이 얘기가 됐죠 그런데 대화와 대결 둘 다 얘기했고 대결에 좀 더 방점이 찍히기는 했는데 어쨌든 대화라는 것이 나온 것은 나름대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배경을 보면 5월 3일에 한국 시간으로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끝났다라고 하면서 비교적 상세하게 기자회견을 통해서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마지막 했던 얘기 중의 하나가 이제 공은 북한한테 넘어갔다라고 얘기했거든요 그런데 북한이 그동안 반응을 안 보이고 있다가 이번 전원회의를 통해서 사실은 해석이 굉장히 다양하게 될 수 있는 전략적인 입장을 또 미국한테 일종의 공을 쳐서 넘겼다, 그렇게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화와 대결이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 이 발언에 대한 미국의 반응이 참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일단 백악관에서는 흥미로운 신호다, 이런 평가가 나왔고요 그리고 성김 대북특별대표는 우리도 둘 다 준비돼 있고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이건 어떻게 해석을 해 볼 수 있을까요? [박원곤] 굉장히 빨리 그런 답변이 나왔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ABC 미국 뉴스 인터뷰를 통해서 얘기했는데요 핵심은 말씀하신 것처럼 굉장히 흥미롭다 그렇지만 붙여서 얘기된 게, 그러면 구체적인 대화 제의가 북한으로부터 올 때까지 우리가 기다리겠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똑같이 성김 대사가 어제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기 전에 모두발언에서 똑같은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나서 한미일 3자 협의에서는 사실은 한 발 더 나가서 얘기했죠 언제, 어디서든지 조건 없는 대화를 하겠다라고 얘기했는데 그 부분은 좀 해석의 여지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이 이것을 이번에 처음 얘기한 것은 아니고 미국이 지난 2월달에도 접촉을 했고 공개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