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수사권 조정갈등…이번엔 김학의 사건 놓고 충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검경 수사권 조정갈등…이번엔 김학의 사건 놓고 충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검경 수사권 조정갈등…이번엔 김학의 사건 놓고 충돌 [앵커] 수사권 조정을 놓고 갈등해온 검찰과 경찰이 이번에는 '김학의 사건'을 둘러싸고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그동안 물밑대응에 주력해온 경찰이 언론에 검찰을 공개 비판한 건데요 양측간 골이 깊어지면서 국회의 수사권 조정 논의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초기 경찰의 수사가 부실했다고 지적하자 경찰은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당시 수사팀 관계자는 "진상조사단 발표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검찰이 힘없는 경찰을 상대로 물타기를 한다거나 경찰수사에 흠집을 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수사권조정 국면에서 검찰을 상대로 한 경찰의 이 같은 작심발언은 이례적입니다 물밑대응에 주력하던 경찰이 비공개 간담회이긴 하지만 언론을 상대로 여론전에 나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수사권조정을 염두에 두고 대응기조를 새로 세운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상황에 따라 대처방식은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에는 검찰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들에게 배포한 문건에서 경찰을 독일 나치의 게슈타포에 비유하자, 경찰이 위원들에게 즉각 반박문건을 제출하면서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행정안전부, 법무부 장관이 "자제하라"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검찰이 수사권조정의 전제조건인 자치경찰제 정부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제출하는 등 국회의 수사권 조정 논의와 맞물려 검경의 힘겨루기는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