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경북의회 "돈 로비" 사실 확인, 수사 불가피

[안동MBC뉴스]R]경북의회 "돈 로비" 사실 확인, 수사 불가피

2017/01/04 17:49:02 작성자 : 이정희 ◀ANC▶ 경북도의회에서 예산 심의를 댓가로 "돈 로비" 정황이 있다는 보도, 며칠 전 전해드렸는데요, 도의회 자체 조사 결과, 금품수수 시도가 있었던 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예산 로비'로 상대적 불이익을 당한 요양시설 대표들은 도의회를 찾아 항의했고 이런 내용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희 기자 ◀END▶ ◀VCR▶ 경북도의회 예산 심의를 앞두고 도의원들에게 '돈 로비'가 있었다는 정황이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법인 노인요양시설 쪽에서 행정보건복지위원장단 1명에게 돈봉투를 건네려 했고 해당 도의원은 이를 거절했다는 겁니다 ◀INT▶김응규/경북도의회 의장 "(B 법인단체 관계자가 내놓은) 돈으로 추정되는 봉투를 봤다 단호하게 A의원이 거부했답니다 " 돈을 건넨 사람의 신분은 밝히지 않았지만 법인 요양시설 관계자라는 것은 확인된 겁니다 하지만 상임위에 이어 예결위원들에게도 '돈 로비'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예결위원회는 상임위의 심의 결과를 뒤집고 법인 시설의 요구대로 개인시설 요양보호사 수당을 전액 삭감해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INT▶김응규/경북도의회 의장 "그 이후 (예결위 금품수수) 문제는 윤리특별위에서 조사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사기관에서 적확하게 밝혀주셨으면 합니다 " 이보다 앞서 경북 개인 요양기관협회 소속 시설장 100여명은 도의회를 찾아 "예결위가 비밀투표까지 하며 개인시설 요양보호사 수당만 삭감했다"고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INT▶오경숙/안동 소재 노인요양원 대표 "돈이 5천만 원 얘기가 나오고 누구를 만났고 어찌 됐건 수사의뢰를 해 달라는 겁니다 " ◀INT▶김일경/경산 소재 노인요양원 대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해서 법인 시설에만 (종사자 수당을) 줘야 된다 개인시설 (요양보호사 수당은) 줘서는 안된다 이런 부당한 로비가 작용했기 때문에 (예결위가 삭감한 게 아니냐)" 이들은 경북도의회가 제대로 진상 규명을 않고 있다며 사건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상북도가 편성한 요양시설 종사자 예산은 상임위인 행복위는 모두 통과시켰지만 예결위는 법인시설 수당 14억만 통과시키고 개인시설 수당 2억 원은 전액 삭감했습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