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비대위 체제?…유승민 등 위원장 거론
새누리, 비대위 체제?…유승민 등 위원장 거론 [앵커] 최순실 게이트 파동 와중에서 비주류의 즉각 사퇴 요구에 맞서던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비상대책위 체제 수용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당 내홍이 잦아드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김남권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뒤 새누리당은 이정현 체제 유지를 놓고 친박 지도부와 비주류간 충돌이 계속됐습니다 비주류의 즉각 사퇴 및 비대위 구성 요구에, 이 대표는 내년 1월21일 조기전대를 위해 내달 21일 물러나겠다며 맞섰습니다 그러던 이 대표가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탈당한 날 한 발 물러났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중진 6명이 비대위 구성에 대한 이야기를 거론하기 시작했고 그라운드제로에서 최고위원들께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해보자고 제안할 용의가 있다 " 원유철, 나경원 의원 등 주류ㆍ비주류 중진 6명이 '비대위원장 영입 후 지도부 사퇴'로 의견을 모으고, 친박이 다수인 초선들도 이에 공감하는 현실을 고려한 걸로 해석됩니다 비대위원장 후보가 구체화되면 비대위 전환은 빨라질 전망 현재 외부인사로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인명진 목사, 김형오·박관용 등 전직 국회의장 그리고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등이 거론됩니다 주류 친박계가 비주류 잠룡 유승민 의원을 민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새누리당 텃밭 TK 출신에다, 중도 개혁성향이어서 '최순실 게이트' 낙인을 지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냔 겁니다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 "저는 비대위원장 욕심 전혀 없고 생각해 본적도 없습니다 " 유 의원은 고사하지만, 당내 다수가 적임자라고 추대하면 수락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새누리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며 내홍을 진화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남권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