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해외유입 감염병 발생 작년의 5배 이상...예방수칙 중요 / YTN 사이언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해외유입 감염병이 지난해보다 5배 이상 늘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5일 기준 해외유입 감염병 7종의 해외유입 사례는 145명으로 집계됐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 27명의 5 3배이며 특히 뎅기열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유입 감염병은 세균성 이질과 콜레라 등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 2종과 호흡기 감염병인 홍역, 뎅기열과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 4종입니다 질병청은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위생 상태가 불분명한 물과 음식은 먹지 않고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며,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홍역은 올해 6월 기준 세계적으로 10만 명 이상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지난 2년간 없다가 올해 4명이 해외여행에서 감염됐습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질병청은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은 여행 전 홍역 예방백신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출국 전 접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모기 매개 감염병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모기 서식지와 개체 수가 늘며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해외방문 후 모기 매개 감염병 신고 환자 수는 총 126명으로 지난해의 4 7배 수준이며, 유입 국가는 남수단,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순입니다 모기 매개 감염병 중 치쿤구니야열은 세계 110개국 이상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국내에서도 올해 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을 방문했던 4명이 확진됐습니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신고 환자는 1명으로,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 감염병은 모기 외 성접촉, 모자간 수직감염 등을 통해서도 감염되므로, 여행 후 3개월간 임신을 연기하고 성접촉을 피하라고 질병청은 안내했습니다 질병청은 모기 매개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여행 중 긴 팔·긴 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라고 밝혔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입국 시 검역정보에 건강상태를 정확히 입력하고, 귀국 후 의심증상 발생 시 해외 감염병 신고 센터나 1339에 반드시 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 co kr) #해외유입감염병 #감염병 #바이러스 #뉴스 #정보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프로그램 제작 문의] legbiz@ytn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