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격 방중…파격의전으로 환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정은 전격 방중…파격의전으로 환대 [앵커] 나흘 간의 방중 일정에 돌입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금 전 베이징에 도착해 조어대 국빈관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중국은 이번에도 파격적 의전으로 김 위원장을 환대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이준삼 기자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를 태운 특별열차가 우리 시간으로 11시 55분 쯤 베이징역에 도착했습니다 중국은 이번에도 특급 의전으로 김 위원장을 환대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어젯밤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선양역까지 보내 김 위원장 일행을 마중하도록 조치하고 오늘 베이징역에는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부 일원인 상무위원급 인사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당국이 제공한 수십 대의 의전용 사이드카가 김 위원장을 일행을 태운 차량을 국빈관이 있는 조어대까지 호위하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베이징역 주변은 이른 아침부터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고 북한 대표단이 지나는 주요 길목도 철저히 통제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르면 오늘 오후 인민대회당으로 이동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4차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나흘 일정이라면 그리 짧지만은 않은 시간일텐데요 김 위원장은 중국에서 어떤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까? [기자] 네, 김 위원장의 체류기간은 말씀하신 것처럼 이례적으로 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세 차례 방중 가운데 두번째와 세번째가 1박 2일의 일정으로 진행됐는데요 이번 방중은 올해가 북중 수교 70주년이라는 의미있는 해라는 점 등이 고려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오고 가는 시간을 빼면 실질적인 방중 시간은 이틀 남짓이 될 으로 보입니다 이 기간에는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뿐 아니나 경제시찰 등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3박 4일간의 1차 방중 때에도 베이징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춘 중국과학원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앵커] 김 위원장의 전격적인 신년 방북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사전 조율 차원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고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 등 방중 수행원들이 현재 북미관계와 핵 협상을 주도하는 인물들인 만큼, 이번 북중 최고위급 회담을 통해 북미정상회담 뿐 아니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가 심도있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머지않아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발표될 것이라고 언급한 직후에 이번 방중이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이번 방중이 북미핵담판을 겨냥한 실무형 방중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실제 북미 정상회담을 한 달여 앞둔 지난해 5월에도 방중해 시 주석과 회동을 갖고 북미회담 의제를 조율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