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11시 북미 정상 단독 회담…결과 발표까지 5시간 만남 / KBS뉴스(News)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이틀째 회담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오전부터 회담과 오찬 등으로 비핵화 협상을 이어간 뒤 그 결과를 발표하는 합의문 서명식이 진행되는데요 회담 관련 소식이 가장 먼저 들어오는 하노이 국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정아연 기자, 두 정상이 오전부터 숨 가쁜 일정을 이어가는군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오전부터 회담 결과를 발표하기까지 5시간에 걸쳐 만나게 됩니다 그만큼 밀도 있는 만남이 될지 주목되는데요 한국 시각으로 오전 11시, 어제에 이은 또 한 번의 단독 회담으로 오늘 첫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어 참모진들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 업무 오찬 그리고 회담 결과를 담은 합의문 서명식 순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이번 하노이 회담에서는 정상간의 내밀한 대화가 오가는 단독회담이 두 차례에 진행되는 게 눈에 띄는데요, 어제 만찬 직전 트럼프 대통령은 단독 회담에 대해 "들었다면 아주 놀랐을 것"이라고 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흥미로운 이야기가 오갔다"고 말해 비공개 회동에서 오간 대화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질문] 오늘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하노이 선언' 발표가 될텐데요, 어떤 내용이 담기게 될까요? [기자] 두 정상은 어제 만남에서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낙관과 기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성공할 거란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비핵화 협상이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으려면 여러 구체적 조치가 실현되거나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를 받아야 할 텐데요 영변 핵 동결과 폐기를 기본으로 한 추가 조치 즉 '영변 플러스 알파'의 내용과 함께 '종전 선언 여부와 연락 사무소 설치, 일부 경제 제재 해제 등에 대한 논의 결과가 어떤 형식으로 담기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쟁점 사안은 아직까지 조율이 필요한 상황에서 두 정상이 어제 회담과 만찬에서 확인한 신뢰를 바탕으로 최종 결단을 내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하노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