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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C 분리?' 체육회-문체부 '힘 겨루기' / YTN
[앵커] 대한체육회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 KOC를 분리하는 방안을 두고 체육계가 시끄럽습니다 올림픽위원회를 분리해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취지인데 정부와 체육계의 생각이 다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체육회는 대의원총회를 열어 올림픽위원회 분리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정부 주도의 분리 논의가 체육인들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조재기, 대한카바디협회 회장] "올림픽위원회가 분리되면 평창올림픽에 정말 IOC의 제재를 받아서 한국이 불행하게도 태극기를 앞세우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 [인터뷰:고석구,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 "올림픽위원회 독립은 시기상조이고 아직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토론하고 의견을 더 수렴했으면 좋겠습니다 " 대한올림픽위원회를 체육회에서 분리하는 방안은 지난해 11월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의 발의로 본격화됐습니다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회를 통합하고 대한올림픽위원회 KOC를 대한체육회에서 분리 독립하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엘리트 체육에 편중돼 있는 대한체육회의 기능을 개선하고 분리되는 올림픽위원회를 통해 엘리트 스포츠의 전문성을 높이려는 의도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에는 체육회를 통합하고 올림픽위원회 분리를 추후 논의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이 작성되기도 했습니다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회장은 물론 문체부와 안민석 의원 등 논의 주체 전원이 서명했습니다 이후 합의문을 바탕으로 올림픽위원회 분리안을 포함한 문체부의 수정안이 국회에 상정되면서 체육회의 반발이 거세졌습니다 [인터뷰:김정행, 대한체육회장] "법안 발의해서 통과되면 영구히 고착됩니다 대한민국 체육 단체가 두 개로 돼서 간다 이 말입니다 그래서 내가 반대하는 겁니다 체육 단체가 두 개 있는 나라가 별로 없습니다 "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2017년 2월 1일까지 대한올림픽위원회를 체육회에서 분리해야 합니다 대한올림픽위원회 분리를 두고 대한체육회와 문체부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YTN 김재형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