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13(수) 매일성경 누가복음5장12-26절

21.01.13(수) 매일성경 누가복음5장12-26절

◉ 1 13(수)  찬송 295장 큰 죄에 빠진 나를 / 누가복음 5:12-26 [소외된 병자들을 고치시는 예수님]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께서 두 명의 병자를 고치신 이야기가 나온다   격리되어 살던 나병환자를 고치시고,  친구들에 의해 들려온 중풍병자를 고치신다 1  나병환자를 고치신 예수님 온 몸에 나병이 들린 사람이 예수님께 엎드려  깨끗하게 해주시기를 구하였다  나병은 전염성이 강해서  나병환자는 사람들로부터 격리되어야 했다   나병도 힘들지만 격리되어 지내는 외로움 또한  만만치 않은 고통이었다  그 나병환자에게 예수님께서는  치유되기를 명하심만으로도 고칠 수 있으셨으나, 친히 손을 대시고 고쳐주셨다  오랜 격리로 사람의 체온이 그립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   질병만 고치신 것이 아니라 마음도 안아주셨다   그뿐만이 아니다  격리가 풀리고 마을공동체로 돌아가게 하셨다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나니라(13)       2  중풍병자를 고치신 예수님 하루는 예수님께서 갈릴리 한 집에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거기에는 많은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이 모여 있었다   그들은 주님의 말씀을 듣기 보다는 책잡기 위해 모였다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왔다   하지만 모인 사람들에 막혀 예수님께 갈 수가 없었다   중풍병자를 메고 온 사람들은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침상째 달아 내렸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죄를 용서받았다고 선포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하나님밖에는 죄를 용서하실 수 없는데,  예수께서 감히 죄사함을 선포하셨다고 난리를 쳤다   예수님께서 죄사함을 선포하신 데는 이유가 있다   질병이 있는 자는 성전에 설 수 없다는 율법규정이 있다   그 규정은 죄로 인해 병에 걸린 자가 죄를 뉘우치지 않은 채  하나님 앞에 함부로 서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그런데 이 규정이 올무가 되어 단순히 중풍을 앓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중풍병자는 예배드리는 자들에게서 소외될 수밖에 없었다   예배하고픈 그 병자의 마음이 얼마나 쓰라렸겠는가? 주님께서는 그 마음을 아셨고, 또한 그 중풍병자를 주님께 데리고 가면  나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믿음을 보시고 메시아로서 죄 사함을  선포하셨다   그리고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감히 저자가 하나님 노릇을 하다니!” 소리칠 때에 담대히 치유를 선포하셨다  “누웠던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죄사함과 치유의 기적이 동시에 일어난 것이다   좀 전까지 난리를 쳤던 자들은 놀라움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3  우리 삶에의 적용 예수님께서는 단순히 질병만을 고쳐주시는 게 아니다   마음의 깊은 상처까지 어루만져주신다   그리고 나병 환자는 마을공동체 속으로 그리고 중풍병자는  예배공동체 속으로 들어가게 하심으로 공동체 생활까지도  회복시켜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의 몸과 마음이 고통 가운데 있을 때,  온전히 회복시켜 주시는 예수님께 소망을 두고 포기하지 말고  주님께 가서 엎드려야 한다   장애물이 있다면 지붕으로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침상째 달아 내리는 행동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메시아이신 예수님께서 놀라운  기적을 베푸시기를 소원한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은 믿음이 없습니다   몸의 질병과 소외의 아픔으로 좌절 가운데 있습니다   다시 눈을 들어 메시아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저희들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모든 질병과 소외로부터 저희들을 회복시켜 주십시오 저희들에게 율법의 정신을 바르게 가르쳐주셔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같이 사람들을 소외시키지 않고, 소외된 모든 이웃들을 회복시키는 주님의 제자가 되게 하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