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노회찬 측에 자금 전달 진술·자료 확보” / KBS뉴스(News)
드루킹 특별검사팀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정조준하고 나섰습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인데 노 원내대표 측에게 돈을 건넸다는 복수의 진술과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첫 번째 수사대상이 좁혀졌습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푭니다 특검팀은 2016년 3월 총선 직전 드루킹 측이 노 원내대표 측에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드루킹 김동원 씨가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이 두 차례에 걸쳐 노 원내대표 측에 2천만 원과 3천만 원을 건넸다는 겁니다 특검팀은 경공모의 자금 추적과 압수한 자료 등에 대한 포렌식 분석을 통해서도 관련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 원내대표에게 돈을 건넸다는 드루킹 김 씨의 구체적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드루킹의 최측근인 도 모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노 원내대표 측에게 돈을 전달하는 과정과 증거를 조작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혐의입니다 [박상융/특검보 : "(도 변호사가) 특정 정치인에게 전달을 한 것으로 혐의가 좀 인정이 돼서 ”] 도 변호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특검은 도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뒤 보강조사를 거쳐 노 원내대표와 관련자들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노 원내대표는 "기존 입장과 변화가 없다"며 불법자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종철/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비서실장 : "특검이 일방적으로 의혹제기를 한 거에 대해선 대단히 유감이고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 특검팀은 의원 외교차 미국으로 출국한 노 원내대표가 귀국하는 23일 이후 소환 시기를 조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