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대화기구 오늘 출범...민노총 빼고 노동계 반쪽만으로 출발 / YTN
[앵커]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오늘 청와대에서 첫 회의를 열고 탄력근로제 확대를 포함한 노동 현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합니다 청와대는 노동계의 양대 축인 민주노총의 동참을 요청해왔지만, 탄력근로제 확대를 놓고 노정 대립이 심화하면서 결국, 설득에 실패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민주노총 지도부를 두 차례 만났습니다 노동계의 양대 축인 민주노총의 최저임금위원회와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설득하는 데 공을 들였지만 이루지 못했습니다 새로 출범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도 민주노총은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내부적으로 강경한 목소리가 있기도 했지만, 이달 초 여·야·정이 탄력근로제 확대를 올해 안에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도 민주노총의 참여를 어렵게 하는 결정적 요인이 됐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가능하다면 사회적 대화 방식으로 경사노위에서 노사가 합의 도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능하지 않다면 우리 국회에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는 장시간 노동을 더욱 더 길게 만드는 것을 합법화시켜주는 것입니다 ] 여기에 최근 여권에서 잇따라 민주노총을 비판하면서 갈등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 저는 동시에 민주노총과 전교조 등이 더이상 사회적 약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경제사회 노동위원회 첫 회의에 민주노총이 불참한 것에 아쉬움을 표현하며 언제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야당과 재계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대표적으로 후퇴한 노동정책 사례로 꼽히는 탄력근로제 확대를 놓고서는 민주노총을 설득할 뾰족한 방법도 없다는 것이 풀기 어려운 숙제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