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동 모자 1년’ 양극화·사각지대 여전 [말하는 기자들_사회_0421]](https://poortechguy.com/image/AjrH1WAgNBM.webp)
‘창신동 모자 1년’ 양극화·사각지대 여전 [말하는 기자들_사회_0421]
복지 사각지대의 현실을 또다시 드러냈던 창신동 모자 사건이 발생한지 1년이 된 가운데 양극화는 더 커지고 사각지대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4월22일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허름한 주택에서 숨진 후 한 달여 만에 발견됐습니다 모자는 수도요금을 6개월 동안 내지 못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지만, 낡은 집 한 채가 있다는 이유로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했습니다 결국, 전기·수도까지 끊긴 상황에서 아들이 먼저 사망했고, 노모도 그대로 방치돼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사각지대는 130만명에 달합니다 공적연금 사각지대까지 합치면 400만명으로 추산됩니다 기존에는 빈곤, 실업, 질병, 노령, 장애 등에 대비하면 됐지만, 2010년대 이후 불안정 고용, 고립, 부채, 학대, 부채 등이 사회적 위험으로 추가됐습니다 2020년 서울의 중위소득은 3779만원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전국 대비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속내를 살펴보면 저소득층의 하향이동확률은 증가하고, 상향이동확률은 감소했습니다 빈곤층의 상향이동도 감소한 모습입니다 빈곤 상태에 놓이는 비율은 노년층, 1인 가구에서 많이 나타나며, 18~64세 근로연령층의 14 9%도 1년 이상 빈곤 경험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서울시의 안심소득, 경기도의 기회소득 같은 대안적인 사회보장제도를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단순히 소득 중심의 제도 설계를 벗어나 돌봄·주거·교육과 같은 사회적 지원과 연계할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뉴스토마토 박용준입니다 #뉴스토마토#말하는기자들#복지사각지대양극화 ● 제작진 - 기획: 이은재, 오승주 - 구성 취재: 박용준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