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희팔 아들에 구속영장 청구…12억원 은닉 혐의

검찰, 조희팔 아들에 구속영장 청구…12억원 은닉 혐의

검찰, 조희팔 아들에 구속영장 청구…12억원 은닉 혐의 [앵커] 검찰이 희대의 금융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아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12억원을 위안화로 은닉한 혐의인데 검찰의 재수사 이후 직계 가족이 처벌 대상에 오른 것은 처음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조희팔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조희팔의 아들 30살 조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희팔 사건 재수사가 시작된 이후 직계 가족이 처벌 대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검찰은 지난 5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 씨를 검거했습니다 조 씨는 2011년 중국에서 도피 생활 중이던 조희팔로부터 중국 위안화로 12억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씨가 중국에서 차명으로 계좌를 개설한 뒤 계좌를 수차례 옮기는 방법으로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10일 조희팔의 '오른팔' 강태용이 중국에서 검거된 뒤 주변 인물의 거주지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광범위한 계좌추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희팔과 강태용이 2008년 중국으로 도주한 이후 그들과 접촉한 인물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구지검은 조 씨를 상대로 조희팔의 은닉재산 행방 뿐만 아니라 조희팔 위장 사망 의혹과 정관계 로비, 비호세력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