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자유교회 아침묵상-마가라 하는 요한을

10월 14일 자유교회 아침묵상-마가라 하는 요한을

10월 14일 목요일-마가라 하는 요한을 데리고 돌아오니라 사도행전 12:24-25 (개역개정, NIV) 24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25 바나바와 사울이 부조하는 일을 마치고 마가라 하는 요한을 데리고 예루살렘에서 돌아오니라 24 But the word of God continued to increase and spread 25 When Barnabas and Saul had finished their mission, they returned from Jerusalem, taking with them John, also called Mark 1 말씀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함께 하시길 바라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사도행전 12장은 교회를 박해하였던 로마제국의 분봉 왕 헤롯에 관한 내용입니다 3 정통 유대인 출신이 아니었던 헤롯은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교회를 박해하고 사도 야고보를 처형합니다 4 자신의 예상대로 유대인들이 사도 야고보를 처형한 것을 좋아하자 내친김에 사도 베드로마저 죽이려 합니다 5 하지만 베드로가 처형당하기 전날 밤, 하나님께서는 주의 사자를 보내어 철통같은 헤롯의 감옥에서 베드로를 구출하십니다 6 다음날 베드로가 사라졌다는 보고를 받은 헤롯은 파수꾼들을 심문하고는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7 헤롯은 파수꾼을 죽이라고 명령하고는 예루살렘 북서쪽에 있는 가이사랴로 갑니다 8 가이사랴는 유대 땅에 로마 황제를 위해 세운 도시로 로마 황제를 신으로 경배하는 황제의 신전이 있었던 도시였습니다 9 가이사랴에 간 헤롯 왕은 그곳 사람들로부터 신처럼 경배받았습니다 10 행12:22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하거늘 11 헤롯은 하나님을 믿는 자로서 자신을 향한 사람들의 경배를 하나님께 돌려야 함이 마땅했습니다 12 하지만 교만에 사로잡혀 이미 하나님 자리를 차지해 버린 헤롯은 백성들의 환호를 들으며 마치 자신이 하나님이라도 된 양 착각에 빠졌습니다 13 결국, 주의 사자가 헤롯을 심판하자 허무하고도 무기력하게 벌레에 의해 죽고 맙니다 14 이처럼 사도행전 12장은 헤롯에 관한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5 그런데 사도행전 12장의 마지막 구절인 25절의 말씀은 헤롯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어 보이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6 행12:25 바나바와 사울이 부조하는 일을 마치고 마가라 하는 요한을 데리고 예루살렘에서 돌아오니라 17 사실 사도행전 12장 25절의 말씀은 사도행전 11장 30절 말씀 바로 다음에 이어지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18 행11:29-30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 19 수리아 지역 안디옥 도시에 세워진 안디옥 교회는 대 흉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예루살렘 교회와 형제들을 돕기 위해 구제헌금을 모았습니다 20 안디옥 교회가 모은 구제헌금을 전달하기 위해 바나바와 사울이 직접 예루살렘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이것이 사도행전 11장의 마지막 내용입니다 21 그리고 사도행전 12장 마지막 구절은 바나바와 사울이 예루살렘 교회를 섬겼던 마가라 하는 요한을 데리고 안디옥으로 돌아갔다는 내용입니다 22 그래서 사도행전 11장 마지막 구절과 12장 마지막 구절 사이에 기록된 헤롯과 관련된 사건이 모두 바나바와 사울이 예루살렘을 방문했을 때 일어난 일처럼 보입니다 23 바나바와 사울이 구제헌금을 전해 주기 위해 예루살렘을 방문한 동안 헤롯이 사도 야고보를 처형하고 베드로를 감옥에 가두었지만, 기적처럼 구출된 사건이 일어난 것처럼 보입니다 24 그리고 가이사랴로 내려간 헤롯이 그곳에서 벌레에 먹혀 죽은 다음에야 바나바와 사울이 마가라고 하는 요한을 데리고 예루살렘을 떠나 안디옥으로 돌아간 것처럼 보입니다 25 하지만 이것은 실제 역사에 일어났던 순서를 따른 것이 아닙니다 26 역사 기록에 의하면 헤롯은 바나바와 사울이 예루살렘을 방문하기 몇 년 전에 이미 죽었습니다 27 바나바와 사울은 헤롯이 죽은 다음에야 예루살렘을 방문하여 구제헌금을 전달한 것입니다 28 사도행전이 실제 역사의 순서를 따르지 않고 이런 식으로 기록한 것은 연대를 착각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28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교회를 박해하는 헤롯과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기득권까지 내려놓은 믿음의 사람들의 행적을 극명하게 대조하기 위함입니다 29 헤롯은 오로지 자신의 왕권을 지키기 위해 교회를 박해하고 아무 죄도 없는 사도 야고보를 처형하고는 베드로마저 죽이려고 감옥에 가두었던 사람이었습니다 30 하지만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헤롯의 박해로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세상에 전해지는 것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31 유대교 지도자들의 박해와 헤롯의 박해가 극심할수록 교회가 위축당하기는커녕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해졌습니다 32 행12:24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33 교회에 대한 박해는 갈수록 심해졌지만, 오히려 교회는 서로를 도우며 박해를 이겨나갔습니다 34 이방인이 주축이 된 안디옥 교회는 흉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예루살렘 교회를 도왔습니다 35 예루살렘 교회는 바나바를 파송하여 안디옥 교회를 도왔고 이젠 마가 요한을 보내어 바나바와 사울의 사역을 돕게 한 것입니다 36 바나바와 사울, 그리고 마가 요한은 갈수록 심해지는 교회에 대한 박해에도 조금도 위축당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37 헤롯은 자신의 욕심과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과 성전을 제멋대로 이용하였습니다 38 하지만 바나바와 사울, 그리고 마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였습니다 39 심지어 이들은 박해와 핍박을 받으면서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40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까? 저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역사하였기 때문입니다 41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였다는 24절의 말씀을 중심으로 헤롯과 바나바 일행을 대조하여 보여주는 사도행전 12장의 말씀 앞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42 우리의 인생을 헤롯처럼 자기 욕망이라는 벌레에 스스로 먹혀 죽는 어리석은 삶을 살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가진 기득권을 내려놓고 복음을 위해 살았던 바나바와 사울과 그리고 마가와 같은 존귀한 삶을 살 것인지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의 말씀이 우리 심령 안에 살아 역사하셔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탐욕을 다스리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존귀한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 com jayoochurch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