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자동추적'…디지털 성범죄물, AI로 뿌리 뽑는다 / SBS

'24시간 자동추적'…디지털 성범죄물, AI로 뿌리 뽑는다 / SBS

〈앵커〉 디지털 공간에서 유포되는 성범죄물들은 빠르게 유통되고 또 쉽게 공유돼 적발해도 뿌리 뽑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AI 기술을 활용하면 디지털 성범죄물을 종전보다 더 쉽게 찾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유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대 A 씨의 악몽은 지난해 3월 시작됐습니다 헤어진 남자친구가 A 씨 몰래 인터넷에 불법촬영물을 올린 겁니다 [A 씨/디지털성범죄 피해자 : 극심한 우울증도 앓고…그래서 직장을 그만뒀어요 ] 가해자는 붙잡혔지만 한 번 유포된 불법촬영물은 1년이 지난 지금도 유포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와 SNS를 일일이 찾아 들어가 찾아내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인데, 삭제해도 또 유포되기 일쑤입니다 [A 씨/디지털성범죄 피해자 : 정말 계속해서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고 가해자들이 올리는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거든요 ] 사람이 하던 불법촬영물 감시 업무에 인공지능 기반의 AI기술을 적용해 봤습니다 촬영물이 올라와도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유포된 영상을 바로 찾아냅니다 불법촬영물 속 이미지뿐만 아니라 음성과 관련 텍스트를 한번에 모두 인식하기 때문에 한두 시간 걸리던 작업이 3분으로 단축되고 정확도는 두 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무엇보다 사람이 일일이 감시하지 않아도 24시간 자동추적이 가능합니다 [김준철/서울기술연구원 박사 : (재유포 불법촬영물은) 편집이나 재가공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부분에 대한 부분도 정확하게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AI의 학습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정확도와 속도는 더 향상됩니다 다만, AI가 불법촬영물을 찾아내도 해당 사이트나 SNS에 대한 영상 삭제 요청은 여전히 사람 몫입니다 서울시가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를 통해 삭제를 지원한 불법 촬영물은 모두 3천3건 올해는 AI 기술로 지난해의 10배가량 더 삭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삭제요청도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오는 2025년까지 개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하성원, CG : 이재준) ☞더 자세한 정보 #12시뉴스 #디지털성범죄 #AI #활용 #추적 #검거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SBS 뉴스 라이브 : ,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sbs8news@sbs co kr 문자: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