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수근 목사-팔복강해 ]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 마5장1-3절

[ 최수근 목사-팔복강해 ]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 마5장1-3절

2014년6월22일 주일설교동영상 [ 최수근 목사 ]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 마5장1-3절 복은 사람들에게 매우 흥미를 끄는 주제입니다 복을 의미하는 헬라어 단어는 '마카리오스'라는 단어입니다 현재 삶에서 누릴 수 있는 물질적, 심리적인 복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 단어는 복을 의미하는 히브리 단어 '아쉐르'와는 개념적으로 좀 차이가 있습니다 '아쉐르'는 사람이 삶에서 얻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구원이 실현되는 것을 체험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느끼는 심오한 기쁨을 가리킵니다 세상적인 복을 기대하는 이들에게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복은 복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복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3절에서 예수님은 첫 번째 복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헬라어 '프토코이'는 단순하게 일용할 양식이 없는 물질적 빈곤 상태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 말은 내적인 위로가 결핍되어 있는 상태의 사람을 말합니다 구약에서 가난한 자는 경제적 수탈과 사회적 억압에서 자신을 구원할 능력이 없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이 가난한 자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은 "가난한 자"에"심령이"란 말을 첨가하시면서 구약의 가난한 자에 대한 의미를 보다 더 강화시키셨습니다 심령의 가난은 성령으로 새롭게 된 자들 속에서 성령이 역사하신 영적은혜입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공허함을 깨달은 상태를 말합니다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분명 물과 피로 거듭났다면 이 영적인 겸손함을 소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철저히 깨닫고 오직 하나님의 전적인 도움을 의뢰함으로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끊임없이 교만한 자아로 인해 하나님 앞에 서기를 실패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 주가 되기 때문입니다 칼뱅은 "심령이 가난한 자는 그 자신 안에서는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어 자비를 구하기 위하여 성소로 달려가는 사람을 말한다 "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심령이 가난한 자를 예수님은 "복 있는 자"라고 선언하셨습니다 바로 이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의 통치 가운데로 들어가 하나님과 함께 거할 것입니다 이것은 이 사람들에게선 상상할 수 없었던 은혜의 선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굳이 심령이 가난한 자에 대해서 제일 먼저 말씀하신 것은 이것이 그 뒤에 따르는 모든 다른 은혜들의 초보요 기초가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려는 데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의 가난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자만이 이 땅에 속한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웃을 사랑하는 일을 위하여 사용할 자유를 얻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오직 모든 것을 누리는 자만이 그 어떤 것도 아낌없이 내어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코 자기의 소중한 것들을 내려놓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와 같은 심령의 가난함을 완벽하게 보여주신 분입니다 자기를 비어 종으로 오신 예수님, 자기를 낮추어 죽기까지 복종하신 예수님이야말로 오늘 우리가 품어야 할 가난한 마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살고, 그 곳에서 높아지는 방법은 자기를 부인하고 철저하게 자기를 낮추는 영적 가난의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세상은 이것을 보잘 것 없는 인생으로 보지만 예수님은 이 삶을 가장 복된 삶, 천국을 소유한 삶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생명교회] 블로그 페이스북 (최수근 목사 페이스북) 트위터 목사 트위터) 유튜브 홈페이지 교회주소: 서울시 송파구 가락2동 124-22 전화번호 교회: 02-402-9191 담임목사 핸드폰: 010-8021-9001 *말씀을 듣고 신앙생활에 대해 상담하고자 하는 분들은 SNS나 전화로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