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월 체감 경기, 6년 10개월 만에 최악 / YTN
[앵커] 연초부터 우리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6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꽁꽁 얼어붙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민간소비 위축과 전 세계적인 성장 둔화 탓에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의 체감 경기가 크게 악화됐습니다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이달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은 지난달보다 2p 하락한 65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56을 기록한 이후 6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지수가 100 아래면 경기가 좋지 않다고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이상이면 그 반대입니다 수출기업이 내수기업보다 이달 경기를 더 나쁘게 느꼈습니다 내수기업은 지난달보다 1p 상승한 65였지만 수출기업은 지수가 5p나 감소하면서 67을 기록했습니다 기업들은 다음 달 경기도 어두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달보다 2p 하락한 66으로 역시 6년 10개월 만에 최저치였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집계한 2월 경기 전망 역시 지난해 7월과 비슷했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조사한 2월 전망은 1년 만에 제일 낮았습니다 [송원근 / 전경련 경제본부장 :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급락한 데에는 대내외적인 여건 탓입니다 첫째는 민간 소비가 크게 위축됐고요, 두 번째는 중국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경영이 어려운 이유로 중소기업들은 74 4%가 내수부진을, 49 1%가 업체간 과당경쟁을 꼽았습니다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와 블랙프라이데이 등 정책 효과가 소멸하면서 소비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