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공방 지속...윤석열·최재형 정책 강화 / YTN

이재명-이낙연 공방 지속...윤석열·최재형 정책 강화 / YTN

[앵커] 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이낙연 후보가 나란히 정책 행보에 나선 가운데 캠프 사이 장외 공방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선두그룹인 윤석열, 최재형 후보는 인선 작업에 이어 정책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여야가 문체위 전체 회의를 열고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인 가운데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먼저 대권 주자들 움직임부터 하나씩 짚어볼까요? 민주당 대권 주자들 오늘은 나란히 정책 발표가 예고돼있죠? [기자] 네, 네거티브 공방 끝에 휴전을 선언한 민주당 대권 주자들, 오늘은 나란히 정책 행보에 나섭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 오전 자신의 대표 공약인 '기본 시리즈' 중 하나인 기본 금융 정책을 발표합니다. 이낙연 전 대표 역시 자신의 대표 공약인 '신 복지' 정책 중 하나로 전 국민 주치의 제도 도입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처럼 주자 간 직접 공방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캠프 사이 신경전은 여전합니다. 이낙연 캠프 측 오영훈 대변인은 오늘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의 지사직 유지는 권력 사유화가 될 수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고, 여기에 맞서 이재명 캠프 측 박찬대 대변인은 지사직 사퇴가 양심의 문제라고 지적한 이낙연 전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용진 의원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과 관련해 이재명 지사의 입장 선회를 꼬집었는데요, 촛불 혁명 정신이 바뀌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주자들도 서서히 인선과 정책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거죠? [기자] 네,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은 외연 확장과 정책 강화 등 저마다 사정에 따라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윤석열 전 총장은 오늘 오전 자문단 인선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경제·외교·사회 등 각 분야 정책 밑그림을 그릴 전문가들이 여기에 포함되면서 윤 전 총장의 약점으로 꼽혔던 정책 능력을 보완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오늘 SNS를 통해 현재 부동산 문제에 대해 공급 확대 등 대안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정책 행보를 보였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늘 부산을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고 기자 간담회를 갖는 등 보폭을 넓히고, 원희룡 제주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태권도장의 어려움을 듣고, 지난 2002년 출범한 대한민국 공무원 노조와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앵커] 오늘 오후에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언론중재법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후 2시 문체위 전체 회의를 열고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심의합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지난달 27일 야당의 반대 속에 문체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는데요,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와 인터넷 기사 열람권 차단 등이 담겨 언론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야당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는데, 이에 따라 오늘 여야 문체위 전체회의에서는 이런 쟁점을 두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야당은 안건조정 신청을 예고해 당장 오늘 의결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8...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