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공방 지속...윤석열·최재형 정책 강화 / YTN

이재명-이낙연 공방 지속...윤석열·최재형 정책 강화 / YTN

[앵커] 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이낙연 후보가 나란히 정책 행보에 나선 가운데 캠프 사이 장외 공방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최재형 후보는 인선 작업에 이어 정책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체위 전체 회의에서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가운데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 쟁점 사안을 두고 여야가 격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먼저 대권 주자들 움직임부터 하나씩 짚어볼까요? 민주당 대권 주자들, 오늘은 나란히 대표 정책을 발표했군요? [기자] 네, 네거티브 공방 끝에 휴전을 선언한 민주당 대권 주자들, 오늘은 나란히 정책 행보에 나섰습니다. 먼저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 오전 자신의 대표 공약인 '기본 시리즈' 중 하나인 기본금융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최대 천만 원의 기본대출권 보장과 법정 최고이율 인하 등을 내세워 금융시장 양극화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낙연 전 대표 역시 자신의 대표 공약인 '신 복지' 정책 중 하나로 전 국민 주치의 제도 도입을 제안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주자 간 공방과 관련해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두 진영 사이의 장외 신경전은 오늘도 쉽게 가라앉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낙연 캠프 측 오영훈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의 지사직 유지는 권력 사유화가 될 수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고, 여기에 맞서 이재명 캠프 측 박찬대 대변인은 지사직 사퇴가 양심의 문제라고 지적한 이낙연 전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처럼 네거티브 중단 선언이 무색하게 장외 신경전이 이어진 데 대해 당 지도부는 자제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오늘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연 송영길 대표는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한 후보들의 취지에 따라 각 캠프에서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주자들도 서서히 인선과 정책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거죠? [기자]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국민캠프'는 오늘 아침 싱크탱크 격인 정책 자문단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북핵 문제를 총괄했던 이도훈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한 관료 출신과 교수 등 42명이 포함됐습니다. 윤 전 총장이 주 120시간 근로, 일본 원전 방사능 유출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만큼, 관련 정책을 가다듬는 동시에 메시지도 명확히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윤 전 총장 본인은 코로나19 음성 판정 이후에도 일정 기간 외부 일정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정책 준비가 덜 됐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SNS를 통해 시장 친화적인 부동산 정책 메시지를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강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최 전 원장은 민간 주도로 주택 공급을 대폭 늘리고, 1주택자의 보유세와 양도소득세를 낮춰야 한다며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기존의 국민의힘 당내 주자들도 본격적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에 정책통으로 꼽히는 백용호 전 이명박 청와대 정책실장을 영입하고, 경남지사 시절 함께 일했지만 다른 캠프로 간 인사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어제 현역 국회의원 8명을 포함해 1차 캠프 인선을 발표한 유승민 전 의원은 부산으로 가 박형준 시장을 만나고 기자간담회를 여는 등 지방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원팀을 강조해 온 원희룡 제주지사는 당 행사 참여를 불편... (중략) YTN 김태민 (tmkim@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8...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