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룰' 전쟁 넘어 '험지출마' 진통 / YTN

새누리당, '공천룰' 전쟁 넘어 '험지출마' 진통 / YTN

총선 공천룰을 확정한 새누리당 숨 고를 겨를도 없이 이번엔 이른바 '험지출마론'으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험지출마' 그러니까 선거에서 이기기 힘든 지역에 중량감 있는 인물을 내세운다는 것이죠 새누리당 험지출마에 거론된 인사가 안대희 전 대법관, 오세훈 전 서울시장입니다 두 사람이 김무성 대표의 '험지 출마'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 지난해 12월 23일입니다 그러니까 20일이 넘었죠 험지로 나가라고는 하는데, 어디로 나가라는 걸까요? 험지 출마 제안을 받고도 20일 넘게 발이 묶인 두 사람 이제 지쳤다, 어떤 방향이든 빨리 결정해달라는 입장입니다 험지 배정의 결론이 나지 않으면서 잡음도 불거졌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광진, 도봉구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안대희 전 대법관은 비밀로 하기로 한 내용이 사실도 아닌데 흘러나갔다며 김무성 대표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안대희 전 대법관과 김무성 대표의 얘기 차례로 들어보시죠 [안대희 / 전 대법관 : 당과 국민을 실망시키는 행동이 계속된다면 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중대 결심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그 누구에게도 한 적이 없습니다 정치에 처음 들어오시면서 유능한 기자들의 유도 질문에 걸린 거 같습니다 ] 있지도 않은 얘기라며 '중대결심'까지 언급했던 안대희 전 대법관 결국 당의 '서울 험지출마'를 수락했다고 김영우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서울 야당의원 지역으로 출마한다는 계획인데요 하지만 구체적인 지역구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부산 바다'가 그립다며 부산 해운대 출마 의사를 내비쳤던 안대희 전 대법관 당의 요구대로 서울 험지를 수락했지만 일련의 과정에서 뭔가 개운치 않은 느낌을 남겼습니다 새누리당의 험지 배정 작업이 길어지는 가운데 안대희 전 대법관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도대체 어느 험지를 나가라는 건지, 험지가 자칫 사지가 되는 것은 아닌지 속내가 복잡합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한 종로에서 이미 지역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안대희, 오세훈 두 사람의 험지가 어디로 정해지느냐에 따라 또 한 차례 파열음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공천룰 전쟁을 겨우 끝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대권의 잠재적 경쟁자, 이른바 잠룡으로 거론되는 두 사람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