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中화웨이 '거래금지' 리스트에…"즉시 발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국, 中화웨이 '거래금지' 리스트에…"즉시 발효" [앵커] 미국 정부가 화웨이 문제 처리에 속전속결로 나서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 하루 만에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가 미국 기업과 거래하는 걸 금지한 것인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상무부가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금지 기업 명단에 올리면서 효력이 즉시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가 대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소송 중인 점을 사례로 들면서 "화웨이가 국가 안보에 반하는 행동에 개입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세라 샌더스 / 미국 백악관 대변인] "우리 목표는 미국의 이익과 기업들을 지키는 것입니다 행정명령과 조치도 이와 관련돼 있습니다 " 이에 따라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승인 없이는 미국 통신 부품업체들과 거래를 할 수 없게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서명한 행정명령이 화웨이의 미국 내 영업을 막는 것이라면 이번 조치는 핵심부품의 공급 루트를 차단한 겁니다 상당 부품을 퀄컴과 인텔 등 미국 기업에 의존해온 화웨이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같은 제재를 받은 중국의 다른 통신장비업체 ZTE와 반도체업체 푸젠진화는 폐업 위기에 몰린 바 있습니다 타격은 화웨이에만 그치지 않고 미국 기업은 물론 전세계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5G 시장에 대한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중국 관영 매체는 미국이 '깡패 같은 수단'을 쓰고 있지만 화웨이를 쓰러뜨릴 수 없다고 강조했고, 화웨이의 한 계열사는 오래 전부터 여기에 대비해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