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100여 명, 대피소 임시 기거 / YTN

이재민 100여 명, 대피소 임시 기거 / YTN

[앵커] 갑작스런 화재로 급히 몸을 피한 의정부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현재 현장 인근에 대피소가 마련됐습니다 추운 겨울 밤을 낯선 대피소에서 보내야 할 주민들의 처지가 안타까운데요 대피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우철희 기자!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경의초등학교 대강당에 차려진 임시 대피소에는 현재 이재민 100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대피할 당시 입었던 옷 그대로, 제공되는 간단한 구호 물품에만 의지한 채 긴 밤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조금 전에 세대별로 텐트가 설치되긴 했지만, 여전히 상황은 열악한 편입니다 자원봉사자 80여 명도 발벗고 이곳에 나와 이재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앞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곳에 들러 주민들과 면담을 가졌는데요 부상자들의 병원 치료비 전액 보증과 장례 지원 논의 등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은 시청 측의 미흡한 사고 대처와 소통 부족 등을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앞서, 의정부 아파트 화재는 오늘 오전 9시 반쯤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모두 4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가운데, 무려 100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10명은 상태가 위중합니다 이번 화재는 대봉그린 아파트 1층 주차장 세워진 오토바이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의 주차장 CCTV 분석을 통해 나온 결과인데요 경찰은 화재 직전 오토바이에서 내려 아파트로 들어간 소유자 김 모 씨를 확인했는데 병원 치료 뒤 조사할 예정입니다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과 소방 당국은 다음주 월요일 아파트 현장에서 정밀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의정부 아파트 화재 이재민 대피소에서 YTN 우철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