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회 합의 기대 어려우면 정부가 개헌안 준비”/KBS뉴스/KBS NEWS

文대통령 “국회 합의 기대 어려우면 정부가 개헌안 준비”/KBS뉴스/KBS NEWS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 투표를 앞두고 필요시 정부가 국민 개헌안도 준비하겠다며 개헌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남북 관계 개선과 동시에 북핵 문제 해결에도 주력해야 한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 앞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 투표를 반드시 해야한다며 국회가 책임있게 나서 개헌 합의를 이뤄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국회 합의가 여의치 않을 경우엔 정부도 국민 개헌안을 준비하겠다며 개헌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회의 합의를 기다리는 한편 필요하다면 정부도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국민 개헌안을 준비하고 국회와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 개헌 방향에 대해선 권력 구조는 4년 중임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지방분권과 국민 기본권 확대 개헌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첫 고위급 회담 성과를 놓고 남북 관계 개선과 함께 북핵 문제 해결에도 주력해야 한다며, 한반도 비핵화는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여건이 갖춰지고 전망이 선다면 언제든지 남북 정상회담에 응하겠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남북 관계 개선과 북핵문제 해결에 필요하다면 저는 정상회담을 비롯해서 어떠한 만남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여건이 조성돼야 되고 또 어느 정도의 성과가 담보돼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문 대통령은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에 대해선 일본이 진심을 다해 사죄하고 이를 교훈삼아 국제사회와 노력하는 게 위안부 문제의 해결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측이 이미 지불한 10억엔의 경우 사용처에 대해 일본측, 위안부 할머니, 관련 단체와 협의해서 정하겠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와의 군사협정과 관련해 흠결이 있다면 아랍에미리트측과 수정 보완하는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