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새 삶 찾은 시리아 난민 가족 / YTN

미국에서 새 삶 찾은 시리아 난민 가족 / YTN

[앵커] 시리아를 떠나 난민 캠프에서 힘겹게 생활하던 한 가족이 미국에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오랜만에 잃었던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이렇게 미국을 건너와 새 삶을 찾은 시리아 난민은 1,500명에 달하지만 파리 테러의 여파로 난민 거부 움직임이 일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계훈희 기자입니다 [기자] 시리아 홈스 출신인 사미르 씨는 3년 전 가족과 함께 내전으로 폐허가 된 고향을 탈출했습니다 [사미르, 시리아 난민] "시리아에서는 거리에서 마구 총질을 해대서 생명이 위험했어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어요 " 이웃 요르단으로 피신한 사미르 가족은 열악한 난민 캠프에서 힘겹게 생활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UN의 도움으로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 새 보금자리를 꾸릴 기회를 얻었습니다 같은 아랍인이 운영하는 중동 음식 레스토랑에서 일자리도 얻었습니다 레스토랑 주인 스루지 씨는 사미르를 위해 통역을 해 주고 사미르의 동생도 함께 일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카밀 스루지, 음식점 운영] "35년 전 제가 처음 미국에 왔을 때를 생각해서 시리아 난민들을 돕고 싶어요 " 사미르 형제는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리 테러의 여파로 인한 테러 발생 우려 때문에 미국 전역에서 사미르와 같은 난민들에게 문을 걸어 잠그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팻 맥크로리,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시리아 난민을 보내지 않도록 오바마 대통령과 정부에 요청합니다 " 2011년 시리아 내전 발생 이후 사미르와 같이 고국을 떠나 미국에서 새 삶을 찾은 시리아 난민은 1,500명에 달합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