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한국기행 - 우리는 아날로그로 간다 3부 뜨거운 찻물처럼 살아보리

[Full] 한국기행 - 우리는 아날로그로 간다 3부 뜨거운 찻물처럼 살아보리

기름진 땅과 맑은 물로 예로부터 풍요롭기로 이름난 전남 함평 병풍산을 두른 산골 마을 끝자락에 차밭을 일구며 살고 있는 김정석 씨가 있다 겨울이면 휴식을 취하는 다른 차 농가들과 달리, 추울수록 되려 바빠진다는 김정석 씨 바로 ‘죽통차’ 때문이다! 갓 베어낸 대나무에 찻잎을 넣어 찌고, 숯불에 구워 건조하는 죽통차는 대나무가 머금고 있던 수분을 내뱉는 겨울이 만들기에 제격 아내와 어머니까지 모두 총출동해 두 팔 걷어붙이는 날이란다 시작부터 끝까지 사람의 손으로 정성스레 만드는 죽통차 대나무의 향을 머금은 죽통차는 세월이 흐를수록 향이 더 깊어진다고 시간의 흐름 따라 더 그윽해지는 찻물처럼, 뜨겁고 향기롭게 살아가고 싶다는 김정석 씨의 겨울을 만난다 # 한국기행#우리는아날로그로간다#전남함평#병풍산#차밭#죽통차#대나무#찻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