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조사 마무리...소환 정치인 선별 / YTN

측근 조사 마무리...소환 정치인 선별 / YTN

[앵커] 검찰이 성완종 전 회장의 측근인 박준호 전 상무에 이어 수행비서 이용기 홍보팀장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이 조직적으로 빼돌린 자료 일부를 확보한 가운데, 리스트 정치인 가운데 누구를 소환할지 선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임정 기자! 특별수사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입니다 검찰이 수사 방향을 점점 구체화하고 있는데요 관건은 의혹을 풀 증거와 진술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일 텐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성완종 전 회장의 측근 2명이 연이어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경남기업 측이 수사에 대비해 은닉한 자료 일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특히 성 전 회장이 사용하던 탁상용 달력과 다이어리, 성 전 회장이 작성한 메모 등을 찾아내면서 수사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탁상용 달력에는 최근 3개월 동안의 일정이 빼곡하게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성 전 회장이 금품 전달에 관여한 인사들을 찾아다니며 자신이 정치권 인사들에게 돈을 건넨 시간과 장소 등도 적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 이 과정에서 정리한 로비 정보나 통화 기록 등이 메모에 담겨 있다면, 결정적인 단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수사팀은 성 전 회장이 계열사 대여금으로 조성한 비자금 자료도 확보했는데요 이 자료는 경남기업 자금관리과장의 집 안에 감춰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 전 회장이 계열사 3곳에서 182억 원을 빌려 정치권 로비 자금으로 일부 사용했다는 의혹이 나왔던 만큼 이 역시 금품 로비 의혹의 진위를 가려줄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다만, 정치권 인사들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한 부분을 뒷받침할 비밀장부 형태의 증거물은 확보하지 못했는데요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측근들이 비밀 장부 형태의 기록 역시 빼돌려 숨겨뒀을 것으로 보고 새롭게 찾은 증거를 토대로 구속된 두 사람을 추궁할 계획입니다 [앵커]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소환도 임박했다고 봐도 되나요? [기자] 이제 성 전 회장 측근들에 대한 소환 조사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습니다 수사팀은 이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정치권 인사들 가운데 우선 선별 대상자를 선별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들의 수행비서나 운전기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