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 첫 대통령 파면' 역사 쓰고 이정미 오늘 퇴임 / 연합뉴스TV(YonhapnewsTV)
'헌정사 첫 대통령 파면' 역사 쓰고 이정미 오늘 퇴임 [앵커] 이정미 헌법재판관이 6년 임기를 마치고 오늘 오전 퇴임합니다 박한철 전 소장 퇴임 후 권한대행으로 한달여간 대통령 탄핵심판을 이끌면서 헌정사상 첫 대통령 파면이라는 역사를 썼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31일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 소장이 퇴임하자 8명의 재판관 중 최선임이던 이정미 재판관은 소장 권한대행을 맡았습니다 유일한 여성재판관으로서 탄핵심판을 진두지휘한 이 권한대행은 부드러우면서도 과감하고 강단 있게 심판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대리인단이 때때로 과격한 모습을 보여 뒷목을 잡을 때도 있었지만, [김평우 / 박근혜 전 대통령 측 대리인] "청구인의 수석 대리인이 되는 거예요 그러면 법관이 아니에요, 이거는 " [이정미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저희 재판이 공정하게, 또 저희로서는 최선을 다해서 진행하기 위해서 노력해왔다는 것은 이 법정에 계신 청구인 대리인이나…" 이 권한대행은 평정심을 유지하며 단호하고 차분하게 재판을 진행했습니다 선고 당일에는 깜빡 잊고 머리에 헤어롤을 꽂고 출근하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오히려 재판관들이 심판에 몰두한 상징적인 장면이라는 호평을 끌어냈습니다 헌재 대강당에서 열리는 퇴임식에서 이 권한대행은 마지막으로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국민이 수호해야 할 헌법의 가치와 국민 화합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재판관의 후임으로는 마찬가지로 여성인 이선애 변호사가 지명됐는데, 임명까지는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여 헌재는 당분간 7인 재판관 체제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