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감염 속 불안한 등교 재개 / KBS뉴스(News)

6차 감염 속 불안한 등교 재개 / KBS뉴스(News)

추가 감염 우려 때문에 원격수업을 계속해왔던 인천 66개 학교의 고3 학생들이 마침내 오늘부터 정상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인천 학원강사발 확진자`가 6차 감염에 이르면서 여전히 마음을 놓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한 학생들이 가방을 메고 교문으로 들어섭니다 하지만 오랜 만에 만난 친구들에게 '1m 이상 거리두기'는 아직 어색합니다 이 때문에,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한 번에 몰리지 않도록 등교 시간을 분산했습니다 [박수현/인항고 3학년 : "(친구들끼리는) 우리도 걸리는 것 아니냐 그런 소리도 하는데 선생님들이 방역도 잘 해주시니까 저희는 안심하고 등교하고 있습니다 "] 인천 지역 66개 학교 고3들도 마침내 등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의 접촉을 막기 위해 교실과 식당, 화장실까지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은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건 학교 밖 상황입니다 [이병구/인천 안남고 교무부장 : "학교 바깥에서 모임을 가지고 거리 유지가 안 되고 이런 상황이었다가 혹시 그다음 날 학교에 등교하면 어쩌나 이런 게 걱정이 되는 거죠 "] 인천시는 유흥주점과 노래방의 집합금지 명령을 2주 더 연장됐습니다 그러나, '인천 학원강사발' 감염은 순식간에 6차까지 번졌고, 관련 확진자가 50명을 넘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돌잔치 뷔페를 다녀오신 분이 일하시는 식당에서 노출되신 동료분께서 감염되셨고 이분의 남편께서 확인되셔서 "] 경기도 부천의 돌잔치에서는 사진사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 감염자가 나왔고, 대형 물류센터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또 발생했습니다 천3백여 명이 함께 근무하고 있어 '동전노래방'과 '돌잔치'에 이어 또 다른 n차 감염의 근원지가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