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냐 강공이냐' 갈림길에 선 대북정책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화냐 강공이냐' 갈림길에 선 대북정책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화냐 강공이냐' 갈림길에 선 대북정책 [앵커] 취임 1주년을 맞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갈림길에 섰다는 평가입니다 북한의 핵도발에 군사 경고로 맞서왔던 트럼프 대통령이지만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선택의 순간을 맞았다는 진단입니다 워싱턴 신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은 더이상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북한은 전례없는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 북한의 탄도미사일·핵실험 도발 감행에 '화염과 분노', '완전 파괴' 등 군사적 경고로 최고의 압박을 가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 등 역대 미 정부의 '불개입'이 북한의 핵개발을 방치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철저한 압박과 개입을 통해 북핵 위기의 근본적 변화를 꾀하겠다는 것입니다 북한의 최대 후원국인 중국에도 이러한 대북정책을 설명하는 동시에 '세컨더리 보이콧' 가능성까지 불사하며 중국의 행동을 요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 정권에 대한 우리의 최고 압박작전은 가장 강력한 제재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이 훨씬 많습니다 "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한반도에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선택의 순간을 맞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평창 패럴림픽이 있는 3월 중순까지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운전석을 양보하고 북미 대화의 여건이 마련되는지 지켜본 뒤 다음 행보에 착수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대화의 조건으로 '비핵화'와 일정 기간 도발중단 등 거듭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 테이블이 마련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관측입니다 [헤더 노어트 / 미 국무부 대변인] "우리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북한과 앉아서 대화를 나눌 때가 아닙니다 북한이 비핵화 문제에 대해 기꺼이 진지해지려는 용의를 보인다면 좋겠지만 북한과 우리는 그 지점에서 동떨어져 있습니다 " 특히 평창 이후 곧바로 한미군사훈련이 재개되고 이에 맞서 북한이 추가도발을 감행할 경우 한반도 정세는 대결국면으로 급선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신지홍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