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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심성 나눠먹기?...여야 실세, 무더기 증액 / YTN
[앵커] 이번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예산안을 보면, 정부가 짠 살림에서 5조 원 정도가 깎인 대신 사회간접자본, SOC와 복지 예산이 대폭 늘었습니다 특히 당 지도부 등 실세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이 크게 늘었는데, 2020년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나눠 먹기 예산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단연 이해찬 대표가 돋보였습니다 지역구인 세종시의 국립수목원 조성 예산으로 정부가 짠 303억에 무려 253억 원을 더했습니다 국립 세종의사당 건립비에 10억, 산업기술단지 조성사업비 5억도 각각 추가돼, 본회의장에서 볼멘소리까지 터져 나왔습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의원 : 우리 국회에서 논의된 바가 있습니까? 국회법 근거가 있기는 합니까? 이게 도대체 누구에 의해 들어간 건지 우리는 잘 압니다 민주당 당 대표에게 우리 시선은 쏠려있습니다 ]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 지역구인 경기 구리시는 안성-구리 고속도로 건설비로 6백억, 갈매파출소 신축비로 20억8천만 원이 증액되는 등 사회간접자본, SOC 예산을 두둑하게 챙겼습니다 민주당 예결위 간사였던 조정식 의원도 지역구인 경기 시흥을의 도로 개선비로 10억 원을 더 받아냈습니다 '지역구 챙기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지역구인 강서을의 지하철 9호선 증차 예산으로 일찌감치 5백억을 챙겼고, 예결위원장 안상수 의원은 강화도에 한겨레 얼 체험공원과 추모공원 예산, 파출소 신축비 등을 모아 25억 넘게 증액했습니다 한국당 예결위 간사를 맡은 장제원 의원도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에 파출소 신축비 23억과 도시철도건설비 20억, 분뇨처리시설 사업비 17억 등을 새로 따냈습니다 선거제 개혁을 요구하며 예산안 처리에 발을 뺀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실속을 챙겼습니다 전북 군산 지역구에서 노후 상수관망 정비 예산과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정비예산 등으로 30억을 더 받아냈고, 예술콘텐츠 스테이션 구축으로 15억, 해양관광복합지구 조성비로 10억을 증액했습니다 예산안 처리시한을 엿새나 넘기며 치열하게 대치하면서도, 실세들은 증액 심사에서 어김없이 희망 사항을 관철해냈습니다 YTN 조승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