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룰 양보없는 여야, 선심예산 앞에선 한통속

선거룰 양보없는 여야, 선심예산 앞에선 한통속

선거룰 양보없는 여야, 선심예산 앞에선 한통속 [연합뉴스20] [앵커] 총선 선거구 획정 시한을 넘겨 정치신인들의 발을 묶어버린 여야가 선심성 예산 따내기에는 하나같이 열심인 모습입니다 보도에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의 출발선인 선거구 획정 시한을 넘겨버린 여야 정치권 새누리당은 의석수를 늘리려는 야당 탓이라고 비판했고 [김정훈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권역별 비례대표등을 무리하게 주장하여 협상 결렬 책임을 여당에 지우려할 것이 아니라 야당은 비례대표 축소 못하는 명백한 이유를 밝혀야 합니다 " 새정치연합은 집권 여당의 과욕 탓에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종걸 /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배부른 정당, 더 큰 정당은 끊임없이 스스로 욕심만을 불리는 그런 룰없는 정치, 새누리당이 국회 개혁에 정치개혁에 나서는 것을 저는 원하고 있습니다 " 여야 지도부가 선거구 획정을 두고 한 치의 양보 없는 힘겨루기를 하던 와중에 의원들은 물밑에서 지역 민원 챙기기에 바빴습니다 예산안을 칼질하는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 서로 들어가려고 줄을 대다가 사달이 났습니다 조정소위의 정원은 15명 이것도 너무 많다는 비판이 나왔지만 총선 표를 노리고 여기저기서 끼어들면서 정원이 2명 초과해버렸습니다 [김재경 / 예결위원장] "이미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소위는 15명으로 한다는 의결이 있어 증원이 불가능하고, 15명으로도 이미 효율적인 진행이 어렵다 " 선거구 획정을 차일피일 미루다 신인들의 손발을 묶어버린 정치권 법을 만드는 헌법기관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법을 어기는 구태를 반복했지만 선심성 예산 앞에서는 여야가 따로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