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서도 고성·막말...한때 파행 / YTN (Yes! Top News)

20대 국회서도 고성·막말...한때 파행 / YTN (Yes! Top News)

[앵커] 오늘 국회 비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여야 의원들 간 삿대질과 고성, 막말이 오가는 볼썽사나운 장면이 또다시 연출됐습니다 20대 국회를 생산적이고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벌써 잊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기자] 대정부질문 국민의당 첫 질의자로 나선 김동철 의원이 황교안 총리를 상대로 '지역편중 인사'를 질타하자, [김동철 / 국민의당 의원 : 그러면 대탕평 인사라는 말을 쓰지 말란 말이에요! 지역편중 인사를 안 하겠다는 얘기를 그때 왜 했어요?] 새누리당 의원들 사이에서 항의하는 목소리가 나오며 싸움에 불이 붙었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의원 : (새누리당) 이은재 의원! (이은재 왜 불러요? 질문만 하세요!) 질문할 테니까 간섭하지 말란 말이야! 왜 질문하고 있는데 간섭을 해 말하고 싶으면 나와서 하란 말이야!] 거친 설전은 여기서 멈추는 듯했지만, 질의 막판 또다시 새누리당 의석이 웅성웅성 대자, [김동철 / 국민의당 의원 : 총리의 부하 직원이야, 도대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야? (그 말 사과하세요 )] [김동철 / 국민의당 의원 : 대전의 이장우 의원, 대전 시민들이 보고 있어요 (반말에 대해서 사과하시라고요 ) 아우, 대전 시민은 저런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뽑아놨나! (사과하세요!)] [이장우 / 새누리당 의원 : 어디다 그런 말씀을 함부로 하세요!] [조원진 / 새누리당 의원 : 대전 시민에 대한 모독이에요, 모독!] [김동철 / 국민의당 의원 : 이렇게 저질 국회의원들하고 같이 국회의원 하는 게 정말 창피해 죽겠네!] 이런 식의 삿대질과 고성, 격한 말다툼은 무려 15분간 계속됐습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소속 국회부의장 : 더 이상 원만한 회의 진행이 어렵기 때문에 일단 여기서 정회를 선포합니다 ] 여야 3당 원내지도부 간 합의에 따라, 김동철 의원이 유감 표명을 하며 본회의는 3시간 만에 속개가 됐지만,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은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등 격한 감정싸움은 계속됐습니다 [이장우 / 새누리당 의원 : 만약 사퇴하지 않을 경우 윤리위 제소를 포함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 민생국회를 다짐한 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도 막말로 얼룩진 19대 국회 때와 별 차이가 없는 듯했습니다 YTN 이종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