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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동남권 메가시티' 기대 반 우려 반 20201025
불붙은 '동남권 메가시티' 기대 반 우려 반 전국의 주요 광역시도마다 행정통합, 이른바 메가시티 논의가 들끓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 광주 전남과 함께 울부경 동남권 메가시티도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동남권 상생을 통한 지방소멸 위기의 돌파구가 될 것이란 기대와 자칫 인구나 인프라 면에서 월등한 부산 경남의 변방이 될 수 있단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조윤호 기잡니다 (리포트) 대구, 경북 행정통합은 이미 밑그림이 그려질 만큼 가장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가 출범, 오는 2022년 2개 광역시도와 31개 시군구를 통합하는 특별자치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울산과 부산, 경남 800만 동남권도 덩치를 키워 제2 수도권을 구상 중입니다 2000년 이후 동남권에서 수도권으로 순유입된 인구는 16만 명, 이 가운데 청년 인구만 12만 명에 달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울부경 상공계가 주축이 된 동남권발전협의회가 지난해 발족한 데 이어 신공항과 광역철도와 부유식 해상풍력 같은 초광역 협력사업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철호/울산시장 -"비수도권의 인구 유출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이에 따른 각종 사회문제를 일으킴은 물론 나아가 지방소멸 위기까지 걱정하는 현실입니다 " 다른 곳과 비교해 동남권 메가시티의 경제력과 파급력은 막강하지만 동질감은 떨어집니다 울산시가 지난 2016년부터 신라 철기 문화를 공유했던 울산과 포항과 경주간 해오름 동맹을 맺어 27개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는 이윱니다 하지만 동남권과 대구경북으로 권역별 메가시티가 급물살을 타면서 해오름 동맹은 유명무실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동남권 메가시티에서 인구와 교육, 주거 모든 면에서 열악한 울산의 위상과 실익은 불확실합니다 (인터뷰)한삼건 /울산대 명예교수- "산업체를 활용한 방안으로 울산의 약점을 보완하는 것은 예를 들어 인근에 국립대학 공과대학을 울산으로 유치하는 방법, 국제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제공항이 있어야 되는데 그걸 울산 관내에 설치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근에 있는 국제공항과 울산의 도심을 바로 연결해주는 철도망 " 울산시가 동남권을 넘어 영남권 전체 메가시티 구상을 주도해 그 수도를 KTX 역세권에 유치하려는 의지는 동남권 메가시티 내 울산의 한계를 인식하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클로징: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정 통합은 시대적 흐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울산의 위상이 추락하거나 들러리가 되지 않기 위한 면밀한 전략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비씨 뉴스 조윤홉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