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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불만, 학교ㆍ사회로 표출…범죄 비화
개인 불만, 학교ㆍ사회로 표출…범죄 비화 [앵커] 중학교 교실에서 부탄가스를 터트린 중학생은 교우 관계에 대한 개인적 불만을 범죄로 표출했는데요 젊은층을 중심으로 분노와 좌절감을 외부로 표출하는 일이 더욱 잦아지고 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중학교 빈 교실에 들어가 부탄가스를 터트린 15살 A군 범행 후에도 과도와 휘발유를 소지했고 "다른 곳에 또 불을 지르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칫 더 큰 범죄로 이어질 뻔했던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친구들 사이에서 인정받지 못한 현실에 대한 불만이 학교와 사회로 확대됐다고 해석합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불을 놓는다고 하는 마음의 가장 큰 심리는 나름대로의 복수와 보복이거든요 내가 온전하게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나를 둘러싼 환경의 문제다 " 이번 사례처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개인적 불만과 좌절에 대해서 자책을 하기보다 외부로 분노를 표출하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을 쏴 3명을 살해한 최 모씨 역시 현실에 대한 불만을 총기 난사라는 끔찍한 사건을 통해 표출했습니다 실제로 전체 '묻지마 범죄'의 4분의 1가량은 '현실에 대한 불만'이 동기가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범죄를 예방하려면 청소년기부터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얼마든지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다 이걸 훈련을 시켜야겠죠 친사회적으로 욕구불만을 해소하게 지도를…"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