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보는 평양…2박 3일 동선은? / KBS뉴스(News)

미리 가보는 평양…2박 3일 동선은? / KBS뉴스(News)

이번 회담은 내일(18일)부터 2박 3일 동안 진행됩니다 내일(18일) 오전 도착 직후부터 오는 20 일 돌아올 때까지 대통령 일행이 어디에서 어떤 일정을 소화하게 되는지 평양에서의 예상 동선을 김경진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오전 10시,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기가 평양에 도착합니다 11년 만의 평양 방문, 문 대통령은 먼저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가진 뒤, 평양 시내로 들어갑니다 여기는 평양 시내에 해당하는 중구역이라는 곳입니다 북한의 핵심 기관이 모두 모여있는데요 우리나라 국회에 해당하는 만수대 의사당이 있고, 또 프레스 센터가 차려진 고려호텔도 있습니다 노동당 청사도 바로 이 곳에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집무실이 있는 곳이자, 대북 특사단이 두 차례 방문한 장소이기도 한데요, 이번엔 정상회담도 이 곳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문재인 대통령, 평양에서의 첫날밤은 어디서 보낼까요? 현재로서는 대동강 북동쪽, 백화원 초대소가 유력합니다 북한이 국빈을 초청할 때 숙소로 이용하는 곳으로,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 때에도 대통령들의 숙소였습니다 숙소 뿐 아니라 회담장도 있어서, 이전 두차례 정상회담은 모두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백화원에서 차로 5분 거리, 능라도란 섬에는 5·1 경기장이 있는데요, 양 정상이 이곳을 방문해서 대집단 체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할 가능성도 큽니다 지난 9·9절 때 공개한 빛나는 조국에는 '427 판문점 선언'의 영상과 '새로운 역사는 지금부터'란 카드 섹션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2박 3일 일정에는 두 정상의 친교 행사가 예정 돼 있는데요, 달라진 평양을 보여주기 위해 북한 최고층 빌딩인 류경호텔에서 전망을 보거나 여명거리 등을 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남북 정상은 둘째날 옥류관에 들러 평양냉면을 먹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