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인율 최저...여성 초혼 30대 진입 / YTN

지난해 혼인율 최저...여성 초혼 30대 진입 / YTN

[앵커] 결혼 적령기 인구가 감소하고 결혼을 미루는 경향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혼인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평균 초혼 나이도 남성이 32 6세, 여성이 30살로, 여성의 초혼 나이가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시내(26세) / 서울 송파구 잠실동 : 이제 취업을 했는데 자리도 더 잡혀야 하는 상태이고, 재정적으로도 아직 완전한 독립이 안 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2년 정도 결혼이 늦춰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최종걸(41세) / 서울 마포구 상암동 : 아무래도 경제적인 원인이 제일 큰 것이라고 생각해요 집도 구매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어느 정도 자금이 갖춰져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다 보니까 미뤄지고 그래서 지금까지 혼자인데… ] 결혼 적령기 인구가 감소하는 데다 이처럼 결혼을 미루는 경향마저 증가하면서 지난해 혼인 건수와 혼인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혼인 건수는 2014년보다 2천여 건 감소 한 30만 2천여 건, 인구 천 명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은 1년 전보다 0 1건 감소한 5 9건이었습니다 혼인 건수와 조혼인율 모두 2014년의 역대 최저 기록을 깼습니다 평균 초혼 나이는 계속 높아져 남성은 32 6세, 여성은 30살로 여성의 초혼 나이가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습니다 [이지연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지금 남녀 모두 평균 초혼 연령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남녀 모두 학력이 높아지면서 학업에 종사하는 기간 자체가 늘어났고요 취업을 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 지난해 이혼 건수는 10만 9천여 건으로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평균 혼인 지속기간을 보면 20년 이상이 30%, 4년 이하가 23%로 나타나 2012년부터는 20년 이상 이혼이 4년 이하 이혼보다 더 많아졌음을 보여줬습니다 황혼이혼도 증가해 평균 혼인 지속기간 30년 이상 이혼이 1년 전보다 1% 증가한 만여 건을 기록했습니다 YTN 류환홍[rhyuh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