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 땅값 3천 배 상승"...민주당, 행정수도 이전 세몰이 / YTN

"50년간 땅값 3천 배 상승"...민주당, 행정수도 이전 세몰이 / YTN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행정수도 이전 여론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도 국회로 초청했는데,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50년 동안 땅값이 3천 배나 올랐다며 지역 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김사열 위원장도 국회로 부르면서 여당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세몰이에 나서는 모습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오늘 민주당 의원들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모인 포럼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의 균형발전정책 추진 현황 등을 전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수도권을 '고도비만 상태'로 진단하면서 지역 균형 발전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하며 행정수도론을 뒷받침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김사열 /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 1964년에서 2013년까지 50년 동안 1인당 국민소득이 150배가 증가했습니다 근데 같은 기간에 땅값이 어느 정도 올라갔느냐면 3천 배로 상승했습니다 ] 다시 말해 최근 50년 동안 소득보다 땅값이 20배나 많이 올랐고, 특히 수도권이 비수도권과 비교해 두 배나 더 올랐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출산율 저하에 따른 지방 소멸 우려 등을 전하며, 수도권 과밀화의 문제점을 제시했습니다 결국, 행정수도 이전 필요성을 강조한 건데, 여당은 우선 국회와 청와대 비서실의 이전 검토를 마쳤습니다 추가로 국립대학과 공공기관 이전도 검토 대상으로 떠오른 가운데, 민주당은 오는 월요일 오후, 행정수도 완성 추진단 첫 회의를 열고 이전 대상과 지역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통합당은 지난 2004년 헌재의 행정수도 이전 위헌 판결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맞서고 있는데요 여당의 제안을 부동산 정국을 전환하려는 국면 전환용으로 규정하면서 여야 합의는 어려운 모습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 국회에서는 마지막 대정부질문이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앞서 오후 2시부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인데, 아직 질의자가 다수 남아 있는 만큼 공세가 두드러지진 않은 모습입니다 다만, 최근 수도권 일대의 '수돗물 유충' 사태로 국민적 불안이 큰 만큼 수돗물 공방이 벌어졌는데요 야당의 질타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수돗물 유충 사태가 절대 있어선 안 된다며, 전수조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에는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을 상대로 박 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건과 관련한 질타가 불가피할 예정인데요 권력형 성폭력 의혹이 제기됐지만, 여성가족부가 피해자 보호 등 대처에 소극적으로 일관하는 등 자신의 존재와 역할을 스스로 부정했다는 게 통합당의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야당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한 코로나19 대응 점검도 예고했습니다 한편 앞서 민주당은 고용보험과 상병수당 지급 현황 등을 점검하며 고용안전망 구축을 촉구하는 등 복지 현안에 집중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송재인[songji10@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