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방어권 보장 안건' 논란 인권위 국회로…강정혜 발의 취소 [MBN 뉴스7]

'윤 방어권 보장 안건' 논란 인권위 국회로…강정혜 발의 취소 [MBN 뉴스7]

【 앵커멘트 】 국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방어권 보장 안건을 상정하려 했던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현안 질의가 열렸습니다 인권위가 내란에 동조하고 있다는 지적에 김용원 상임위원이 발끈하면서 회의장 분위기는 금새 험악해졌는데요 인권위 일부 위원들이 사퇴하거나 발의를 철회했지만, 다음 주 전체회의 재상정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권위는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을 전체회의에 상정하려다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여기엔 사법부와 수사기관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의 방어권을 보장하고, 불구속 수사하라는 권고안이 담겼습니다 (현장음) -"사퇴하라! 안창호는 사퇴하라!" 전체회의 당일 안건 상정을 저지한 야당은 오늘(17일) 국회에 안창호 위원장 등을 불러 경위를 따져 물었습니다 안건 상정을 주도한 김용원 상임의원은 첫 질의부터 날선 답변을 하면서 회의장은 금새 소란스러워졌습니다 ▶ 인터뷰 : 김용원 /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저를 내란선전죄로 고발했다고 합니다 내란선전죄로 저를 고발한 것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발표한 카톡 검열과 마찬가지로 국민을 거짓말로써 속이고… " 김 위원과 야당 간의 설전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참다 못한 박찬대 위원장은 결국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 "조용히 하세요! 조용히 하시라고!" 오늘(17일) 현안질의에 여당은 불참한 가운데, 강정혜 비상임위원은 안건 발의를 취소했습니다 하루 앞선 어제(16일) 비상임위원인 원명 스님도 임기 약 10개월을 남겨두고 사퇴하면서 안건 발의자는 세 명으로 줄었습니다 안건은 발의자 과반이 발의를 철회하야 폐기되기 때문에, 이제 남은 3명 가운데 한 명만 이탈하면 자동 폐기됩니다 인권위는 지난 13일 저지됐던 전체회의를 이번 주 중에 다시 열려고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 했고, 다음 주에 재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k co 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김규민 #MBN #인권위 #국회운영위 #방어권보장 #12·3계엄 #안창호 #김용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