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 전명규 연구년 취소·수사 종결 후 징계" / YTN

[앵커] 빙상계에서 시작된 폭행과 성폭력 파문이 체육계 전체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조재범 전 코치의 폭행을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를 향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오늘 한국체대가 긴급 교수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재원 기자! 긴급회의라고 하던데요 전명규 교수에 대한 안건이 논의된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체육대학교는 오늘 오전 10시 긴급 교수회의를 열었습니다 교수 50여 명 정도가 참석했는데요 빙상계 각종 비리의 몸통으로 지목되고 있는 전명규 교수의 징계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회의는 1시간여 만에 금방 끝났는데요 일단 한국체대는 오는 3월부터로 예정됐던 전명규 교수의 연구년, 흔히 말하는 안식년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 교수를 피해 학생들과 격리조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교수에 대한 최종 징계는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교원 징계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관심을 집중시켰던 직위해제나 직무정지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한체대는 또 성폭력이 발생하면 가해자의 교육활동을 금지하고, 해당 운동부의 인원 감축과 폐지를 검토하는 등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입니다 전명규 교수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폭행을 당한 심석희 선수의 기자회견을 막고, 다른 피해자들을 압박했다는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그동안 빙상계와 관련된 각종 문제가 전 교수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는데요 2010년 쇼트트랙 짬짜미 파동으로 연맹 부회장직에서 물러났고, 2014년 빙상계 파벌 논란, 지난해 평창 올림픽 여자 팀추월 왕따 질주 논란 때도 빠지지 않고 전명규 교수가 배후라는 의혹이 제기돼왔습니다 지금까지 YTN 허재원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