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동산 불법 의혹' 긴급 최고위...언론중재법 재격돌 / YTN

국민의힘, '부동산 불법 의혹' 긴급 최고위...언론중재법 재격돌 / YTN

[앵커] 국민의힘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소속 의원 12명의 부동산 불법 의혹에 대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뇌관으로 떠오른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오늘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되는데, 여야가 치열하게 대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권익위가 어제 국민의힘 소속 의원 12명에 대한 부동산 불법 의혹을 발표했죠 이를 두고 당 지도부가 긴급 회의를 열었다고요?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 아침 8시부터 3시간 넘게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의원 12명에게 화상 전화를 걸어서 일일이 소명을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결과에 따라서 오늘 최고위에서 당 지도부가 처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미 민주당보다 더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던 만큼 이준석 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당 지도부의 고심은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해당 의원 가운데 투기 의혹뿐 아니라 명의신탁 등 다른 불법행위 의혹도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말 들어보시죠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무조건 그냥 국민권익위에서 넘어온 모든 명단을 그대로 일괄해서 처리할 수 있을지 아니면 그것을 또 어떻게 개인적 사정을 전부다 체크를 해볼지 최고회의에서 의논할 것 같습니다 ] 또 징계 권한은 윤리위원회에 있어서 최고위는 권고밖에 할 수 없다는 점도 난감합니다 여기다 제명 권고 등 초강수를 둘 경우 개헌 저지선 밑으로 의석수가 내려갈 수 있고, 의혹 대상자가 특정 후보 캠프에 소속돼 있을 땐 후보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도 있어서 고민입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의힘 소속 12명 외에도 열린민주당 소속 김의겸 의원의 부동산 관련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김 의원은 부동산을 산 것을 비난할 수는 있어도 업무상 비밀을 이용한 것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했던 언론 중재법이 오늘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되죠? [기자] 네 허위 조작 보도, 이른바 가짜 뉴스에 대해 최대 5배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게 한 언론 중재법 개정안이 오늘 법사위 전체회의에 오릅니다 전체회의는 오늘 오전 11시 개의 예정이었는데, 다른 상임위 일정을 고려해 오후 2시로 연기된 상태입니다 언론중재법은 순서가 마지막인 만큼 저녁 늦게나 심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법사위는 물론 내일 본회의 통과까지 강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김용민 수석최고위원의 말 들어보시죠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검찰개혁 반대 지금 하면 안 된다고 반대하고 언론개혁도 하겠다고 하면 지금 하면 안 된다고 하고 되는 때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할 수 있을 때 그리고 하려고 하는 의지들이 모여졌고 동력이 생겼을 때 그때 하는 게 맞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반면 국민의힘은 결사 저지하겠다며 법사위 전체회의를 앞두고 회의장 앞에 소속 의원들을 긴급 소집해 손팻말 시위 등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또, 만일 통과될 경우에는 헌법재판소 권한쟁의 심판 청구까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들도 반박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 앞에서 열린 언론중재법 중단 촉구 시위에 참여했고, 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SNS에 국정 파탄이자 국정 농단이라며 민주당의 강행 처리를 비판했습니다 (중략) YTN 박서경 (psk@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