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전광훈 현상 극복 "복음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CBS 뉴스] 전광훈 현상 극복 "복음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CBS 뉴스] 전광훈 현상 극복 "복음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앵커] 교회개혁실천연대 등 복음주의권 단체들이 전광훈 현상을 짚어보는 좌담을 마련했습니다 참석자들임 전광훈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복음의 기본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올해 각 교단이 개최한 정기총회의 관심사 중 하나는 전광훈 목사에 대한 교단들의 태도였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특히 훗날 사과를 하긴 했지만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라는 발언으로 신학적 물의를 일으켰고, 한기총 대표회장 시절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인사들을 이단에서 해제하는 등의 행동으로 교계의 우려를 산 바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예장통합총회나 예장합동총회 예장고신총회, 예장합신총회 등이 전광훈 목사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고, 올해 총회에서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각 교단 총회는 어쩐 일인지 전광훈 목사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왜 주요 교단들은 사회적 신학적 물의를 일으킨 전광훈 목사에 대한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할까 교회개혁실천연대와 교회2 0목회자운동 등 복음주의권 단체들이 공동으로 주최한 긴급 좌담회에 참석한 이들은 전광훈 목사와 보수교단 목회자들의 생각이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체면 또는 주위 시선 때문에 적극 나서지 못하는 대다수 목회자들이 사실상 전 목사 발언에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그와 관계를 단절하는 일에 부담을 느낀다는 겁니다 [녹취] 남오성 목사 /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1805-1817 "주류 보수교회 세력들이 사실상 전광훈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와 정치적인 입장이 거의 동일하다 표현 방식만 좀 다르지 " 토론회 참석자들은 전광훈 목사의 설교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분별하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녹취] 장동민 교수 / 백석대학교 4043-4049, 4104-4112 "그래서 이 분별이라고 하는 주제가 굉장히 중요하고 어려운 주제이기 때문에 성경을 많이 보셔야 돼요 일단 이해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역사와 시대를 보는 안목을 성도들도 길러야 됩니다 " 청어람아카데미 오수경 대표는 반말과 욕설 등이 난무하는 전광훈 목사의 설교와 현재 목회자들의 설교에 큰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오수경 대표 / 청어람아카데미 3437-3457 "많은 분들이 전 광훈 목사의 저급하고 혐오적인 언어를 문제 삼는데 약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본질적으로 별로 차이가 없는 여성 혐오라든가 소수자를 혐오하는 언어들이 그냥 우리가 다니는 교회에도 난무하고 있거든요 " 전광훈 목사 등장은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녹취] 하성웅 총무 / 한국기독청년협의회 1708-1723 "저는 실망했다고 표현하기도 그럴 거 같아요 왜냐하면 이미 기독청년들은 한국교회에 대해서 많이 실망한 상태고 기대를 많이 접은 상태이기 때문에 실망이라는 건 기대를 전제로 하잖아요 지금은 거의 냉소적인 시각이 많아서 " 참석자들은 현재 한국교회 토양에서는 제2 제3의 전광훈이 나올 수 있다며, 하루빨리 복음의 기본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