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공무원 필기시험..."재발 방지하라" / YTN

[앵커] 성적조작 사건 이후 처음으로 전국에서 4천여 명을 선발하는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오늘 전국에서 치러졌습니다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이번 공무원 시험 성적 조작 사건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한연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합격자 명단 조작 사건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전국에서 4천120명을 선발하는데 22만 천8백여 명이 접수해 사상 최다 인파가 몰렸습니다 경쟁률은 53대 1에 이릅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306개 학교에서 진행된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은 어느 때보다 삼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정부청사에 침입해 7급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을 조작한 사건에 대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수험생 : 화가 나죠 말도 안 되는 일이죠 그렇게 쉽게 뚫릴 수 있나 기가 막히죠 ] [구윤모 / 수험생 : 허탈하고, 마음이 아프죠 꼭 처벌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시험장 입구에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정부가 보안을 한층 강화했지만 아직 공무원 시험 전반에 대한 보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수험생 : 휴대전화 진동 소리가 두 번인가 울려서 감독관이 부랴부랴 어느 가방에서 울리는 소린가 허둥지둥 찾기도 하고… ] 수험생들은 무엇보다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당부했습니다 [조현정 / 수험생 : 하루에 8시간에서 10시간 공부하는데 공정하게 관리해 줬으면 좋겠어요 ] 역대 가장 많은 수험생이 몰린 이번 국가공무원 9급 필기시험 합격자는 다음 달 25일에 발표하고 오는 8월 3일 최종 결정됩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