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혼쭐난 정부, 방역체계 대수술

메르스로 혼쭐난 정부, 방역체계 대수술

메르스로 혼쭐난 정부, 방역체계 대수술 [앵커] 온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던 메르스 사태는 방역체계의 큰 허점을 만천하에 드러냈는데요 정부가 제2의 메르스 사태를 막기 위해 국가방역체계 개편안을 내놨습니다 노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종 감염병 메르스로 혼쭐이 난 정부가 국가 방역체계를 전면 개편합니다 메르스는 발생 한 달여 만에 우리 국민 36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또 186명이 메르스에 감염됐고, 3천 명당 1명꼴로 자가 격리를 경험했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신종 감염병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가 방역 최전선에서 컨트롤 타워를 맡습니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장은 차관급으로 지위와 권한이 격상됩니다 [정진엽 / 보건복지부 장관] "차관급 본부장에게 인사와 예산에 대한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질병관리본부가 독자적으로 전문성을 갖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감염병 긴급상황실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면서, 위기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합니다 1인 음압격리 병실은 2020년까지 1천500개로 확대됩니다 현재 30여 명에 불과한 역학조사관은 올해부터 매년 20명 이상 선발하고, 방역 행정가를 키우기 위한 방역직도 신설합니다 정부는 또 메르스 사태 당시 숙주로 지목당한 병원 문화를 바꾸기 위해, 응급실 선별진료 의무화와 보호자 대신 간호사가 간병하는 포괄간호서비스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