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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적폐청산, 정치보복이라는 의심 들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명박 전 대통령 "적폐청산, 정치보복이라는 의심 들어"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에 대해 정치보복이라는 의심이 든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검찰 수사의 칼끝이 자신을 향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강한 불쾌감을 표명했는데요 인천공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사] 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조금 전 바레인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적폐청산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풀이나 정치적 보복이라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면서 "국론을 분열시킬 뿐"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어 "국가를 건설하고 번영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파괴하기는 쉽다"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할 시기에 갈등이 깊어졌다는 점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가 외교안보적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군이나 정보기관 조직이 다뤄지는 것은 안보를 더욱 위태롭게 만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입장 표명은 준비된 원고 없이 즉흥적 발언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에 대해 페이스북 등을 통해 불편한 심경을 표시해온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언론을 통해 관련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는 최근 검찰의 적폐청산 수사의 칼끝이 이 전 대통령을 정조준하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검찰은 최근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을 구속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특히 사이버사의 활동 내역을 청와대에 보고했고 이 전 대통령이 사이버사 인력 증원과 관련해 구체적인 지시를 했다는 점 등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