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개막부터 다시 '무릎꿇기' 시위…성난 트럼프는 협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NFL 개막부터 다시 '무릎꿇기' 시위…성난 트럼프는 협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NFL 개막부터 다시 '무릎꿇기' 시위…성난 트럼프는 협박 [앵커] 미국프로풋볼 선수들이 올 시즌 개막부터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취지의 '국민의례 무릎꿇기'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2년 전 이를 처음 시도한 NFL 선수 콜린 캐퍼닉이 환영의 뜻을 나타낸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강한 반감을 드러냈는데요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프로풋볼팀인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서 쿼터백으로 활약하던 콜린 캐퍼닉이 경기 전 국민의례에서 무릎꿇기 시위를 벌인 건 2년 전 당시 흑인이 백인 경찰의 총격에 숨지는 사건이 잇따라 벌어진 것에 대한 항의의 표시였습니다 애국심이 먼저냐, 인종평등이 먼저냐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이 같은 항의 시위는 3시즌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이애이 돌핀스 소속 선수들이 이달 개막전에 앞서 국민의례 무릎꿇기 시위에 동참한 것입니다 캐퍼닉은 트위터를 통해 내 형제들이 억압당하는 자들을 위한 싸움을 통해 흔들림 없는 용기를 계속 보여줬다고 환영했습니다 그간 무릎꿇기 시위에 불쾌한 반응을 보여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반발했습니다 NFL 첫 게임 시청률이 작년과 비교해서도 훨씬 더 떨어졌다면서, 선수들이 국민의례 때 자랑스럽게 서 있는 모습이 방송으로 보여진다면 시청률이 돌아올까라고 비꼬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캐퍼닉이 최근 출연한 나이키 캠페인 30주년 광고는 호불호 속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FP는 이 광고가 온라인에 처음 등장한 노동절 기간 나이키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