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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비대위 무산…'분당' 사태 오나?
새누리 비대위 무산…'분당' 사태 오나? [앵커] 새누리당의 쇄신 작업이 고질적 계파 갈등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친박-비박계간 갈등의 골이 치유할 수 없는 수준임이 다시 확인되면서, 최악의 경우 분당 사태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남권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총선 참패 후 환골탈태 하겠다며 추진해오던 쇄신 노력이 결국 좌초됐습니다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상임전국위와 전국위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면서 정진석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인준안이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홍문표 / 새누리당 사무총장 직무대행] "성원이 되지 않아서 회의를 열지 못하는 이 참담함… 오늘의 회의는 이렇게 무산된 것으로 선언합니다 " 정족수 미달은 비대위원 10명의 인선이 비박계로만 이뤄졌다며 강력 반발하는 친박계 인사들이 대거 회의에 불참했기 때문입니다 정진석 비대위원회 출범이 무산되자 비박계는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당장 김용태 혁신위원장 내정자는 기자회견을 열어 혁신위원장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김용태 /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내정자] "오늘 새누리당에서 정당 민주주의는 죽었습니다 저는 혁신위원장을 사퇴합니다 " 비대위원장에 내정된 정진석 원내대표도 측근들과 만나 거취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박계 일각에선 정 원내대표가 분란을 조장한 만큼 책임지고 원내대표직에서도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황이 악화하면서 비박계 인사들의 대규모 탈당으로 인한 분당 사태가 현실화하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다만 김용태 의원이 새누리당 내에서 소멸해버린 정당 민주주의를 살리고자 국민의 뜻을 모아 싸우겠다고 언급한 점을 볼 때, 당 바깥이 아닌 내부에서 계파 투쟁의 수위가 더욱 높아질 거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김남권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